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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보 '심각', 재난안전관리 방향은
코로나19 경보 '심각', 재난안전관리 방향은
  • 고우현 기자 (betterman89@gmail.com)
  • 승인 202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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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 야구장에 전국에서 차출된 119 구급대 앰뷸런스들과 구급대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이송업무를 끝낸 후 대기하고 있다. 중앙119구조본부는 대구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늘어남에 따라 전날부터 전국 시·도에서 18대의 앰뷸런스를 차출해 환자이송에 나서고 있다.
23일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 야구장에 전국에서 차출된 119 구급대 앰뷸런스들과 구급대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이송업무를 끝낸 후 대기하고 있다. 중앙119구조본부는 대구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늘어남에 따라 전날부터 전국 시·도에서 18대의 앰뷸런스를 차출해 환자이송에 나서고 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경보 수준을 대규모 행사금지 등 강력한 강제조치가 가능한 최상위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면서, 국민의 일상생활도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건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가 유행했을 때 이후 처음으로, 당시에는 심각 단계 대응방안 가운데 하나로 예방접종을 조기 완료하고, 항바이러스제를 적극적으로 투약하는 방안이 추진됐다.

그러나 코로나19는 현재 백신이나 치료에 명백하게 효과가 있는 항바이러스제가 없는 상황인 만큼 치료방법 등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23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 정부는 대규모 행사를 금지하고, 학교는 휴교 등을 검토하게 된다. 국민들도 모임·행사 등 외부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도록 권고할 수 있다.

정부는 이날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높이면서 국무총리가 본부장을 맡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범정부 총력대응 체제를 갖추고, 전국 유초중고교의 개학을 일주일 연기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내렸다.

감염병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르면 '심각' 단계에서 교육부는 학교 휴교·휴업 및 학원 휴원을 검토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규모 행사를 금지할 수 있고, 국내외 여행상품 판매에 대한 자제를 요구하는 조처를 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항공기 감편 내지 운항을 조정할 수 있다. 또 철도와 대중교통, 화물 등의 운행제한도 할 수 잇다. 해양수산부는 여객선 감편 및 운항 조정이나 선박 운행제한을 할 수 있다. 외국인 선원에 대한 출입국 제한 등도 가능하다.

이 외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감염병 치료제 등을 생산하도록 독려하고, 기획재정부도 국가 감염병 대응 예산(예비비) 편성 및 지원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한 집단행사 개최나 다중 밀집시설 이용 등을 제한할 수 있다. 학교, 기업, 공공, 민간단체의 복무, 환경, 활동 등에 대해서도 신속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