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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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코로나 현황이 공개됐다. 24일 오전 기준 국내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 수가 600명을 돌파해 612명을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의 23일 발표에 22~23일 이틀간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398명이 발생했다.

특히 생후 16개월의 국내 최연소 코로나19 확진자도 발생해 아이를 키우는 부모 등 많은 시민들의 걱정과 불안감이 늘고 있다.

김포시는 23일 생후 16개월 여아 A양이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고 경기도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 여아는 이틀 전 확진 판정을 받은 김포 거주 30대 부부의 자녀로 밝혀졌다. 이 부부는 지난 15일 A양을 데리고 31번 확진자가 방문했던 대구시 동구 퀸벨호텔에서 열린 친척 결혼식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가 급증하자 정부는 '코로나19'에 대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 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를 열고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한국발 여행객의 자국 입국을 통제하는 나라가 늘고 있다. 23일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가 게시한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에 대한 조치 현황 안내'에 따르면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14일간 격리하는 조치를 시행 중인 나라는 10여개에 달한다.

지난 22일 이스라엘 정부는 한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금지했다. 앞서 바레인도 지난 21일부터 한국 등 발병 국가를 최근 14일 이내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으며 남태평양의 섬나라 키리바시와 사모아(미국령)도 한국 관광객에게 △입국 전 코로나19 미발생국에서 14일 이상 자가격리 △입국일 기준 3일 이내 건강검진서 제출을 요건으로 내세우며 입국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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