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이혁 기자] JTBC 아침 뉴스 프로그램 '아침&(앤)'이 전날 김민아 기상 캐스터의 발열 증세로 24일 결방했다.

◇JTBC 아침 뉴스 '아침&'에 출연 중인 김민아 기상캐스터. (사진=방송 캡처)
◇JTBC 아침 뉴스 '아침&'에 출연 중인 김민아 기상캐스터. (사진=방송 캡처)

이날 JTBC 관계자는 "'아침&'에 출연 중인 김민아 기상 캐스터가 전날 발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이에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르는 사태에 대비해 '아침&' 관계자 전원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조치하고 뉴스는 결방했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 및 의심자 접촉은 아닌 상황이나 방송사 특성상 내외부에 활동·접촉 범위가 넓어 안전 차원에서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아침뉴스제작팀 전원을 격리 조치했다"면서 "피해를 막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다. 앞으로도 JTBC는 예방을 위해 적극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게임 아나운서로도 활동 중인 김민아 캐스터는 2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정규 시즌 대회의 1라운드 경기 중 발열증세를 보임에 따라 대회 도중 병원으로 이동했다. 내부 규정상 37.5도 이상 체온이 감지될 경우 현장에서 병원으로 이송돼 관련 검진을 받아야 하는 수칙에 따라 병원에 이동한 것이다.

김 캐스터 병원 이동 당시 성승헌 캐스터는 대회 중계 방송에서 "김민아 아나운서가 컨디션 난조로 조기 퇴근을 하게 됐다. 우려했던 부분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혹시 모르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해 검진할 예정이다. 대부분 마스크 쓰고 있지만 체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1경기 인터뷰를 진행한) 선수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대회 주최사인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당시 상황과 관련해 "LCK 아레나 내부 온도가 높은 편이고, 김 아나운서가 뜨거운 조명을 오래 받아 고온 증상이 나온 것일 수 있다"면서도 "현장 입장 제한 기준이 37.5도라 메뉴얼대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캐스터는 24일 본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서 직접 건강 상태를 알렸다. 김 캐스터는 "(체온이) 37.5를 조금 웃돌며 몸살 기운이 있었다. 걱정할 만한 증상은 아니었고 가능성도 낮지만, 자의로 판단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즉시 현장을 떠났다"며 "최선의 선택이었고 지침대로 행동했다. 불안감을 느끼신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JTBC 아침 뉴스 '아침&'에 출연 중인 김민아 기상캐스터. (사진=방송 캡처)
◇JTBC 아침 뉴스 '아침&'에 출연 중인 김민아 기상캐스터. (사진=방송 캡처)
◇JTBC 아침 뉴스 '아침&'에 출연 중인 김민아 기상캐스터. (사진=방송 캡처)
◇JTBC 아침 뉴스 '아침&'에 출연 중인 김민아 기상캐스터. (사진=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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