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천안시)
(사진=천안시)

[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충남 천안에서 첫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감염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25일 긴급 브리핑에서 "확진자 47세 여성 A씨는 지난 24일 오후 3시30분 발열이 시작돼 천안 충무병원 외부 선별 진료소에서 양성 최종 확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A씨의 동선이 확인된 기간은 지난 23일부터 24일 이틀간이다. 천안시 불당동이 자택인 A씨는 이 기간 동안 청당동, 쌍용2·3동 등 일대 병·의원과 식당, 미용실 등을 돌아다녔다.

지난 24일 오전에는 아산 건설사에 출근했고, 천안 쌍용 2동에 있는 정형외과에 어머니와 방문했다. 천안시는 확진자가 방문한 식당과 미용실 등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영업장 폐쇄를 조치했다.

이동 동선은 추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일부 수정 보완될 수 있다고 밝혔다.

충남도에 따르면 A씨는 신천지예수교(신천지) 접촉이나 중국을 방문한 적이 없다. 이스라엘 방문도 전혀 없는 등 감염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구 권한대행은 "본인 말로는 월요일 이전에는 증상이 없었다고 한다"며 "회사 직원 10명 정도 접촉을 한 것으로 확인해 아산 쪽에 통보를 해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