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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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인천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한국인 관광 가이드가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 지역의 3번째 확진 환자다.

인천시는 이날 브리핑을 열어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A(58)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인하대병원 격리 병동으로 후송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26일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관광 가이드를 한 뒤 5일 뒤 발열과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났다.

A씨는 1월 31일 본인의 자각증상에 의해 2월 13일 사랑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으나 당시 검사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되자 2월 23일 인천 미추홀구 소재 사랑병원 선별진료소를 재방문, 흉부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했으나 정상으로 판독됐다. 그러나 2차 검체 채취결과 2월 25일 오후 1시 28분 양성으로 확인됐다.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라 인천시는 모친인 동거인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확진자는 인하대병원 격리병동으로 후송 조치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반이 출동해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지역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소독 및 사랑병원 선별진료소 의사와 간호사 등 근무자 2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병원 선별진료소 직원은 환자 진료 당시 보호복을 착용했다"면서 "25일 검체 채취 후 검사의뢰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천시는 확진환자에 대한 심층역학조사 실시를 통해 접촉자 파악을 위한 교통수단, 방문지, CCTV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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