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27일 10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반대로 '문재인 대통령님을 응원한다'는 내용의 청원도 이날 47만여명의 동의를 얻어 국민의 의견이 둘로 갈라졌다.

지난 4일 게재된 해당 청원은 마스크 가격 폭등, 제한적 중국인 입국금지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이번 우한 폐렴 사태에 있어 문 대통령의 대처를 보면 볼수록,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닌 중국의 대통령을 보는 듯하다. 더 이상은 지켜만 볼 수 없다. 문 대통령을 우리나라 대통령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고 문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했다.

국민청원은 청원자 20만 동의가 넘어가는 경우, 그로부터 한 달 안에 답변을 내놓는다. 청원 동의 마감이 오는 3월 5일까지라, 청와대가 곧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문 대통령의 탄핵과 반대로 ‘문재인 대통령님을 응원합니다’는 청원도 함께 올라와 있는 상태다.

청원인은 글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힘든 시기에 있다. 하지만 국민건강을 위해 대통령님을 비롯한 대한민국 정부 각 부처의 모든 분들이 밤낮 없이 바이러스 퇴치에 온갖 힘을 쏟고 계신다"며 "악조건 속에서도 대통령님은 밤낮없이 오직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며, 신천지(발) 바이러스의 근원지가 돼 버린 대구·경북 지역을 위해 무척이나 애쓰시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 청원은 지난 26일 시작됐으며, 27일 기준 48만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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