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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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호주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시행한다고 5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호주를 비롯해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국가가 이날 현재 97개국에 달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을 기준으로 한국발 입국을 금지하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한 국가는 총 97개국에 달한다. 전날 92개국에서 호주를 포함한 5개국이 추가된 것으로, 유엔 회원국(193개국)의 절반이 한국인의 입국을 막고 있는 셈이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호주총리는 이날 한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이탈리아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검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바이러스 전파 속도를 낮추는 최선의 보호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존 입국금지 대상인 중국, 인도와 추가된 한국에서 최근 14일 이내에 출발해 호주로 향한 외국인들은 입국이 허용되지 않는다. 같은 조건의 호주인은 14일간 격리돼야 한다.

호주ABC는 또 이날 정부가 한국 여행 경보도 상향해, 자국민의 한국 여행을 '재고'하도록 했다. 대구 지역에 대해서는 앞서 '여행금지' 권고를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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