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위치한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교단 교회인 '생명샘교회' 건물 지하1층에 있는 초등부실. 이 교회의 코로나19 확진자 다수 발생과 연관돼 있는 곳으로 수원시와 방역 관계당국은 판단 중이다. (사진=이준혁 기자)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위치한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교단 교회인 '생명샘교회' 건물 지하1층에 있는 초등부실. 이 교회의 코로나19 확진자 다수 발생과 연관돼 있는 곳으로 수원시와 방역 관계당국은 판단 중이다. (사진=이준혁 기자)

[수원=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수원·오산·화성 지역의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3월 들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5일 오후 5시 기준 지역별 확진자 수는 수원 13명(퇴원 3명 제외), 오산 2명, 화성 11명이다.

그런데 이들 26명 중 약 40%에 달하는 10명이 한 교회의 신자로 알려져 화제다. 수원 영통구 망포2동에 위치한 총원(담임목사, 관계자, 신도 총 포함) 199명 규모인 '생명샘교회'의 신자다. 

수원시가 '생명샘교회 지원센터'를 구성해야 했을 정도로 빠르게 퍼진 이 교회 신자의 코로나19 확진자 다수 발생은 2월23일 예배에 참석한 '화성시 2번 확진자'를 통해 시작됐다.

교회 유초등부 교사로서 활동 중인 화성시 2번 확진자는 2월19일 직장(경기 화성시 반월동 소재 지에스테크윈)에서 안양시 2번 확진자를 통해 양성평등 교육을 받았다. 안양시 2번 확진자는 지난 2월16일 열린 과천 신천지 예배에 참석한 적이 있다.

두 사람 다 확진자인지 모르는 상황에 화성2번 확진자는 2월23일 예배를 보았고, 2월27일 확진자 판정을 받았다.

이후 교회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났다. ▲오산시 1·2번 확진자(2월29일 확진 판정, 두 사람은 부부 관계 : 56세 남성, 53세 여성)와 ▲수원시 13번 확진자(2일 확진 판정, 망포1동 거주 55세 여성) ▲수원시 14번 확진자(3일 확진 판정, 망포1동 거주 11세 여성) ▲수원시 15번 확진자(3일 확진 판정, 세류3동 거주 46세 여성) ▲수원시 16번 확진자(4일 확진 판정, 화성시 반월동 거주 42세 여성) ▲화성시 9~11번 확진자(4일 확진 판정, 9번 확진자는 수원시 16번 확진자 남편이며, 10·11번 확진자는 이 부부의 딸, 화성시 반월동 거주 43세 남성, 12세·7세 여성) 등이다.

23일 예배는 106명의 신도가 참석, 신도 간 밀접 접촉은 없었다. 다만 교회 지하 식당 옆 작은 공간에서 진행된 유초등부 예배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4명(교회 내 교사 및 전도사 3명, 학생 1명)이 이날 유초등부 예배 중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시는 이 교회의 신도 집단 감염이 "'지역사회 감염'이라 위중하다" 판단해 전담팀(생명샘교회 지원센터)을 구성하고 23일 예배 참석여부를 떠나 모든 신도를 집중모니터링 중이다. 

한편 생명샘교회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는 "생명샘교회가 '신천지 교회'다"라는 루머에 대해 이성진 담임목사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신천지와는 전혀 무관하며,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 교단에 소속된 성경적이고 건강한 교회"라고 해명했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위치한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교단 교회인 '생명샘교회' 전경. (사진=이준혁 기자)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위치한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교단 교회인 '생명샘교회' 전경. (사진=이준혁 기자)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위치한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교단 교회인 '생명샘교회' 전경. (사진=이준혁 기자)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위치한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교단 교회인 '생명샘교회' 전경. (사진=이준혁 기자)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위치한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교단 교회인 '생명샘교회' 입구. 다만 대예배당은 왼쪽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있는 2층에서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진자 집단 발생에 영향을 미친 유초등부 교육 장소는 지하1층에 있다. (사진=이준혁 기자)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위치한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교단 교회인 '생명샘교회' 입구. 다만 대예배당은 왼쪽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있는 2층에서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진자 집단 발생에 영향을 미친 유초등부 교육 장소는 지하1층에 있다. (사진=이준혁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서 수원시가 집중 모니터링 중인 '생명샘교회'(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건물 2층에 있는 대예배당 입구. (사진=이준혁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서 수원시가 집중 모니터링 중인 '생명샘교회'(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건물 2층에 있는 대예배당 입구. (사진=이준혁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서 수원시가 집중 모니터링 중인 '생명샘교회'(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건물 1층에는 '생명샘어린이집'이 있다. 이 어린이집 원장은 1층 현관에 부착한 입장문을 통해서 "생명샘교회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사진=이준혁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서 수원시가 집중 모니터링 중인 '생명샘교회'(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건물 1층에는 '생명샘어린이집'이 있다. 이 어린이집 원장은 1층 현관에 부착한 입장문을 통해서 "생명샘교회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사진=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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