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특공 9일에 1순위 청약은 10일 실시
수인선 오목천역 초역세권에 미래 가치 '호재'

쌍용건설의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의 전용면적별 분양가 @스트레이트뉴스
쌍용건설의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의 전용면적별 분양가 @스트레이트뉴스

청약광풍의 수원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이 불패 행진을 이을 지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8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은 쌍용건설(회장=김석준)이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에서 분양 중인 이 단지의 특별공급을 9일 접수하는 데 이어 10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이 단지는 정부가 청약과열의 '수용성'을 겨냥, 조정대상지역 등에 규제를 강화한 2·20 부동산대책이 첫 적용되는 곳이다.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은 직전 '매교역 푸르지오 SK'와 달리 청약과 주택담보대출, 세제가 한층 강화된다.

즉 분양권 전매 제한은 3년으로 종전(6개월)보다 2년 6개월 늘어나고 당첨자 선정에서 가점제 배정물량이 75%로 종전보다 35%포인트 늘었다. 

또 조정대상지역에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하향 조정, 50%가 적용되면서 직전보다 10%포인트 낮다. 내집마련 서민을 위한 디딤돌재출과 보금자리론의 LTV는 종전처럼 70%까지 허용된다.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분양은 정부의 12·20 부동산대책으로 '수용성' 규제가 한층 강화되메 따라 전매제한이 3년에 LTV가 50%, 가점제는 배정물량의 75% 등으로 청약 문턱이 높아졌다. @스트레이트뉴스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분양은 정부의 2·20 부동산대책으로 '수용성' 규제가 한층 강화되메 따라 전매제한이 3년에 LTV가 50%, 가점제는 배정물량의 75% 등으로 청약 문턱이 높아졌다. @스트레이트뉴스

1순위 청약자격도 청약통장 가입이 24개월 이상으로 종전보다 12개월 늘어났다.

지역 내 실수요자의 청약 기회를 확대하는 반면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단타' 투기세력의 입지가 크게 좁아지는 셈이다.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의 흥행몰이 관건은 분양가다. '돈되는' 단지는 규제 문턱이 높아지더라도 실수요를 겸한 투자세력이 청약대열에 대거 가세하기 때문이다.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1,556만원으로 지난 12월 권선구 곡반정동에서 코오롱글로벌이 대단지로 선보인 '하늘채 더 퍼스트'(1,425만원)보다 130만원 높다.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5억1,700만원(기준층)으로 '하늘채'(4억9,300)만원에 비해 2,000만원 비싼 편이다.

분양가에 대한 저항감이 나오는 배경이다.

그러나 '코오롱 하늘채'의 분양권 기대차익이 1억원인 데다 인근 호매실의 실거래가를 감안하면, 고가분양이라고 볼 수 없다는 주장도 나온다.

쌍용건설의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은 수인선 오목천역 초역세권이다. @쌍용건설
쌍용건설의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은 수인선 오목천역 초역세권이다. @쌍용건설

권선구 M 부동산중개사는 "쌍용의 이 단지가 분양가 책정을 둘러싸고 조합과 HUG, 권선구가 합의점을 찾는 데 적잖은 난관이 있었다"면서 "쌍용의 분양가는 지난해부터 급등한 주변 호매실지구의 시세를 반영, 다소 높게 나왔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귀띔했다.

그는 "권선구 호매실지구 호반베르디움의 전용 84㎡형의 실거래가는 7억원이 넘었다"며 "신분당선 연장선 건설이 호재로 작용, 최근 2년간 2억원이 급등했다"고 밝혔다.

쌍용의 이 단지는 지하 4층에 지상 22층으로 전용 59~84㎡형 713가구가 일반분양 중이다. 총 건립(930가구)의 77%로서 일반분양도 노른자 동호수 당첨기회가 많다.

1순위 청약은 지역 거주자 우선이다. 지역 실수요자들이 청약에 거리를 둘 경우에는 수원 이외의 서울과 경기도 등에 청약자에게 당첨기회가 주어진다. 

직전 '매교역 푸르지오 SK뷰'와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수원역', '코오롱 하늘채 더 퍼스트'는 수원 이외의 청약자들이 많게는 7만여명이 청약대열에 가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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