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서 고위 공무원 등 모두 34명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숨지면서,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 사망자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이란에서 고위 공무원 등 모두 34명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숨지면서,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 사망자수를 기록했다.

 

'사스 퇴치의 영웅'으로 불리는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이 최소한 6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9일 텅쉰(騰迅·텐센트) 등에 따르면 중국 호흡기 질병의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 원사는 최근 회견에서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은 적어도 6월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중난산 원사는 중국 내 감염 상황을 예측한 결과, 중국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2월 말 절정기를 지나 4월 말에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정기로 접어드는 4월 말 중국 내 누적 확진 환자 수는 9만∼12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난산 원사는 "기존의 중국 코로나19 방제는 안에서 밖으로 퍼져 나가는 것을 막는 데 중점을 뒀다면, 이제는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게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광둥(廣東)성은 국제적인 왕래가 특히 잦은 지역이라 국경에서 코로나19 관련 검사 조치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의 해외 역유입을 막기 위해 입국자들에 필요한 격리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민 예방수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민 예방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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