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 의원, 사회복지공동기금회 9일 기준 433억원
SK·LG·네이버에 현빈·이병헌·신민아·추신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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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뉴스 이제항 선임기자] 재계와 연예 예술인, 체육인 등이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기 위한 기부행렬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보건복지위, 서울 송파병)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관련 특별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3월 9일 현재까지 총 433억 3천만원이 모금됐으며, 그 내역은 현금 398억 3천만원, 현물 35억원 등이다.

남 의원은 “우리 민족은 역사적으로 힘을 모아 온갖 어려움을 극복해온 저력이 있다”면서 “뜻있는 기업과 국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기부와 자원봉사는 그 무엇보다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일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국민 모두가 뜻과 힘을 모은다면 코로나19도 능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남인순 의원에 제출한 코로나19 관련 주요 기부자 현황에 따르면, 기업의 경우 SK그룹과 LG그룹이 50억원, 네이버 20억원, GS 10억원, KCC 10억원, 신한금융그룹 10억원, 롯데그룹 5억 5천만원, 삼성생명 5억원, LS그룹 3억원, 아모레퍼시픽 3억원, 두산그룹 3억원, SK증권과 현대해상, 경동제약, SK이노베이션, 동아일렉콤, 조선일보, (주)에스더포, (주)정샘물뷰티 등이 각각 1억원 등이다.

또한 주요 개인 기부자 현황에 따르면, 김태평(현빈) 2억원, 그리고 이병헌, 양민아(신민아), 최신원(아너), 정우성, 설경규・송윤아, 손승완(레드벨벳 웬디), 아이린(레드벨벳), 박효신, 프로미즈(이민호), 이정재, 김영철, 공지철(공유), 임윤아(소녀시대), 박용규(박서준), 김수현, 손예진, 정해인, 이서진 등이 각각 1억원 등이다. 메이저리그 추신수도 10일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대구시민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재계와 연예 예술인, 체육인 등이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기 위한 기부행렬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사진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대구 희망 2020 나눔캠페인.
재계와 연예 예술인, 체육인 등이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기 위한 기부행렬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사진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대구 희망 2020 나눔캠페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코로나19 특별성금 배분과 관련 방역 및 위생관리(마스크, 손소독제, 체온계, 열감지카메라 등 보건・위생용품 지원, 쪽방촌과 고시원・다가구 등 취약계층 밀집지역 방역) 지원, 코로나19 위기가정 및 취약계층 생계지원, 돌봄 대체인력 파견 등 복지서비스 공백 지원, 의료진 및 자원봉자사 물품 지원 등을 위해 10일 1차 배분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천지예수교회의 기부 논란과 관련하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남인순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3월 5일 신천지예수교회에서 증앙회 20억원, 대구지회 100억원 등 총 120억원을 특별성금 계좌로 입금하였으나 3월 5일 각각 반환 처리했다고 밝히고, 반환사유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입금한 후 보도자료를 배포했으며, 도의적・법적으로 민감한 사항으로 기부취지에 맞는 배분사업 진행의 어려움 때문이라고 밝혔다.

남인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송파병)
남인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송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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