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도봉구청 홈페이지)
(사진=도봉구청 홈페이지)

[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도봉구청은 13일 노원구 14번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공개했다.

이 확진자는 경기도 의정부시 2번째 확진자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영국과 프랑스 등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의정부시 2번째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도봉구청과 노원구에 따르면 14번째 확진자 C씨는 월계3동에 거주하는 28세 남성이다. C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7일까지 의정부시 2번 확진자와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를 방문했다.

C씨는 지난 11일 증상이 발현됐고, 전날인 12일 오전 9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날 오후 1시30분 서울의료원에 이송됐다.

C씨는 증상 발현 하루 전인 지난 10일 오후 1시까지 자택에 머물렀다. 오후 1시53분에 월계1동에 위치한 오피스텔에 도착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과외수업을 진행했다. 수업당시 C씨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학생 1명은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오후 7시29분 오피스텔에서 나와 7시40분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도봉구로 이동했다. 이후 도봉구에서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창동역 1번출구 동측에 위치한 포장마차 '마포'에서 식사를 했다. 이후 오후 11시45분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증상이 나타난 11일에는 오후 1시까지 자택에 머룰렀다. 오후 1시18분부터 수업이 진행되는 오피스텔에 도착했다. 오후 1시18분부터 오후 7시41분까지 과외수업을 진행했다. 이후 오후 7시54분부터 6시7분까지 한 분식점에서 혼자 식사를 했다. 오후 7시30분 다시 오피스텔로 도착해 9시30분까지 수업을 진행했다. 9시43분 자택으로 귀가를 했다.

C씨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미열, 목에 이물감 등 증상이 발현됐다. 이후 자가격리 중에 전날 오전 9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C씨가 10일 도봉구를 다녀간 만큼, 도봉구에서도 해당 포장마차 주인 부부에 대해 자가격리 시켰다. 확진자 이동경로에 대해 즉시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등 초기대응 조치를 완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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