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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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대구와 경북의 일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자연재해가 아닌 감염병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오늘 오후 2시 10분 대구 및 경북 일부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했다"고 밝혔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과 그 시행령에는 일정 규모 이상의 자연재난이나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재정능력으로 수습이 어려워 국가의 지원이 필요한 사회재난이 발생한 지역에 대통령이 특별재난지역을 선포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대통령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지역에는 기본 지원 이외에도 응급대책 및 재난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행정, 재정, 금융, 의료상의 특별지원이 가능해진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1일 대구와 청도 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지원책을 펴왔으며, 이후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대구·경북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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