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추가 발생, 비상이 걸린 고양시에서 '송추 북한산 경남아너스빌'이 고양시 원흥동에서 모델하우스를 열고 일반분양, 물의를 빚고 있다.
고양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 524-2번지 일대에 들어설 이 단지는 전용 63~73㎡의 중소형 아파트 604가구로서 소재지가 다른 고양시에서 견본주택을 여는 셈이다.
티케이케미칼이 분양에 나선 이 단지는 3.3㎡당 1,100만원으로 주력형인 전용 63㎡형이 2억8,500만원(기준층), 73㎡형이 3억2,900만원이다.
전용 73㎡형의 분양가는 2월 유림E&C가 같은 양주시 옥정택지개발지구 A-20(1)블록에서 분양한 '옥정신도시 유림노르웨이숲'의 전용 72㎡(3억2,490만원)과 비슷하다. 티케이케미칼측은 견본주택을 20일 개관, 감염증세를 보이지 않는 방문객의 견본주택을 허용하는 동시에 사이버 모델하우스도 병행 운영한다고 밝혔다.
원흥동 M 부동산중개사는 "고분양가와 입지가 불리한 이 단지는 미분양이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면서 "미분양의 우려가 높은 단지일수록 모델하우스에서 '면대면' 판촉을 강화하기를 원할 수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한편 고양시는 15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새로 발생, 모두 13명으로 늘어났다.
관련기사
한승수 기자
hansusu7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