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4가구 대단지에 중소형 일반분양은 3분의 1 "로얄 세대는 조합몫"
수도권 광역 쾌속 등 4개역 환승의 '교세권' 주목

[안산=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코레일이 운영하는 광역철도와 경전철 등을 포함해 수도권에서 운영되는 도시철도 노선은 어느새 20개를 넘었다. 자연스럽게 과거에는 매우 드물었던 환승역은 이제 흔해졌다.

그러나 4개 노선의 환승역은 아직도 희소하다. 서울역(1·4호선, 경의선, 공항철도), 공덕역(5·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김포공항역(5·9호선, 공항철도, 김포경전철), 왕십리역(2·5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그리고 청량리역(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분당선, 단 분당선은 하루 9회 운행) 뿐이다.

그렇기에 서울이 아닌 경기도 최초 4개 도시철도 노선 환승역과 KTX(송도역 시종착) 정차가 예정된 초지역(현재 4호선·서해선 환승역, 추후 수인선과 신안산선 예정)은 신규 분양단지마다 내세우는 호재 중의 호재다.  최근 초지역 도보 거리에 재건축·재개발에 분양이 앞다툰 배경이다.

대우건설이 27일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하며 분양일정을 시작한 안산 원곡연립1단지 재건축 아파트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 단지는 초지역 도보 거리에 분양하는 마지막 아파트로서 이목을 모은다.

비록 2019년 6월 입주가 본격 시작된 초지역의 초역세권 단지인 '초지역메이저타운푸르지오' 시리즈(메트로(1548가구), 에코(1244〃), 파크(1238〃), 총 4030가구)의 브랜드타운과는 거리가 있고, '우범지역'으로 상당히 유명한 안산 다문화거리 및 다세대주택 등이 근처이기는 하나, 단지 서쪽 원선로를 기준으로 서쪽과 동쪽은 지역의 분위기가 다른데다 특장점이 더 많기에 지역에서의 기대는 꽤 커보였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우건설은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 견본주택을 폐관하고, 마우스 휠을 상하좌우 돌려 견본주택 모든 공간을 살필 수 있는 e-모델하우스를 열었다. <스트레이트뉴스>는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 견본주택 내부의 모형과 유니트에 이어 건설현장을 찾았다. 

◇대우건설이 시공할 원곡연립1단지 재건축 아파트 단지인 '안산 브리파크 푸르지오'는 견본주택의 외관을 세련된 금빛이 느껴지도록 꾸몄다. (사진=이준혁 기자)
◇대우건설이 시공할 원곡연립1단지 재건축 아파트 단지인 '안산 브리파크 푸르지오'는 견본주택의 외관을 세련된 금빛이 느껴지도록 꾸몄다. 다만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대우건설은 견본주택을 폐관하고, 마우스 휠을 상하좌우로 돌려 견본주택의 모든 공간을 살필 수 있는 e-모델하우스를 열었다. (사진=이준혁 기자)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는 단지 서남쪽과 동남쪽에 안산역과 초지역이 있다. 사진은 초지역 1번출구. (사진=이준혁 기자)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는 단지 서남쪽과 동남쪽에 안산역과 초지역이 있다. 사진은 초지역 1번출구. (사진=이준혁 기자)

◇초지역 도보 가능한 재건축 단지…조합원들이 '좋은 물량' 많이 챙겨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830-4번지 일원인 원곡연립1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아파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총 10개 동, 49~84㎡ 171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2023년 4월 완공될 예정이다. 총 가구수 중 34.30%인 58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규모 주택만 구성됐다. 일반분양 주택형별 가구수는 ▲49㎡ 427가구 ▲59㎡B 127가구 ▲72㎡ 2가구 ▲84㎡ 32가구 등이다. 59㎡A·59㎡C·59㎡D 주택형은 일반분양 진행 물량이 없다.

재건축 단지답게 속칭 '로얄층' 또는 '로얄동' 등에 해당하는 주택은 다수가 조합원 몫으로 빠졌다. 판상형 정남향 동인 102동의 경우 일반분양 물량이 전무하며, 역시 판상형 정남향 동인 105동과 108동도 극소수(105동 14채, 108동 20채)만 일반분양 물량이다. 59㎡C 또는 59㎡D 주택형인 109동과 110동의 1~3호 라인도 일반분양 물량이 전혀 없다.

반면 단지 서쪽인 원선로에 접하는 동(103, 104, 106, 107)은 일반분양 물량이 많아 대조된다. 이 동 내에서도 정남향인 5호 라인(104, 106동) 또는 6호 라인(103, 107동) 주택은 단 한채도 일반분양 물량에 나오지 않았다.

분양 공고가 발표되고 특별분양 일정이 슬슬 다가와서인지, 청약 의향자 중 일부는 29일 현장을 들러 일대를 살펴보고 사진도 여럿 찍었다. 적극적 청약 의향자답게 이들은 많은 정보를 이미 알고 있었고, 기자와 대화하던 중에 상기 동호수 배치의 문제를 알고 있고 아쉽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이 시공할 원곡연립1단지 재건축 아파트 단지인 '안산 브리파크 푸르지오'의 조감도. (이미지=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시공할 원곡연립1단지 재건축 아파트 단지인 '안산 브리파크 푸르지오'의 조감도. (이미지=대우건설)

◇안산역 오갈 때 거쳐야 하는 난개발 노후 지역

현장으로 직접 답사온 청약 의향자도, 주변의 공인중개업소 내 공인중개사도,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를 짓는 입지는 좋으면서 주거환경이 쾌적하지는 않다는 게 중론이다. 교통으로는 편리하지만 단지 근처의 원곡동 다문화거리 및 다세대주택 밀집촌 등은 실거주 측면과 투자 측면 모두 좋게 보기는 어렵단 이유에서다.

기자는 실제로 단지의 동남쪽 모서리와 초지역, 서남쪽 모서리와 안산역, 두 구간을 각각 두 번씩 걸었다. 초지역을 오갈 때는 연수원사거리의 횡단보도는 두번 건넌다. 안산역을 오갈 때는 협성연립삼거리의 횡단보도를 이용한다. 850m 정도인 전자 경로는 도보 11분 정도 소요됐고, 620m 정도인 후자 경로는 도보 8분 정도 소요됐다. 단지 내 거주 동에 따라 대략 1~5분 정도 더해야하며, 걸음이 느린 사람은 횡단보도 신호등 등의 지연이 겹친다면 3~4분 더해야할 것 같았다.

상대적으로 초지역에 비해서 안산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횡단보도를 한 번만 건너면 되며, 전체 가구수 대비 절반 이 조금 못 미치는 792가구(103동 213가구, 104동 179가구, 106동 182가구, 107동 218가구)가 단지 서쪽인 원선로 변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안산역은 일부 4호선 전철 편성의 시발 역으로, 출근 때 전철을 탈 경우 앉아갈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만약 단지와 안산역을 오가게 되면 웬만함 다문화거리 일대와 외국인 거주자 비율이 과반인 주택이 적잖은 다세대주택 지역을 거쳐야한다.

중국과 동남아 또는 중앙아시아 등 개발도상국 국적의 외국인 집단 거주지를 무작정 우범지대라고 폄하할 수는 없다. 또한 그 곳에 한국인도 거주한다. 다만 현실적으로 보면 이 지역 경찰관들은 순찰 때마다 방검복을 입는다. 더불어 행정동상의 원곡동('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 주소는 법정동상 원곡동이나 행정동상 백운동) 외국인 인구 비중은 74.23%(2020년 1월 통계 기준, 2만5711명 중 1만9085명)에 달한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여성 중개보조원은 "밤이면 더 걷더라도 초지역 이동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의 초등학교 통학구역은 단지 서북쪽에 있는 원곡초교다. 경기도교육청 지정 '다문화영역 국제혁신학교'로 다양한 교육 활동을 한다. 이 학교 재학생 중에는 외국 출신이 많으며, 덕분에 가정통신문은 한국어 외에도 중국어와 러시아어로도 발행된다. 평준화 체제 하에서 배정되는 중학교는 원곡중·관산중 등 안산시 서부중학군 내 학교다.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 거주 초등학생들은 단지 서북쪽 건너에 위치한 원곡초등학교로 배정된다. 외국인 가정과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가 많이 재학 중인 학교답게 학교가 부착한 현수막에는 중국어와 러시아어가 병기돼 있다. (사진=이준혁 기자)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 거주 초등학생들은 단지 서북쪽 건너에 위치한 원곡초등학교로 배정된다. 외국인 가정과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가 많이 재학 중인 학교답게 학교가 부착한 현수막에는 중국어와 러시아어가 병기돼 있다. (사진=이준혁 기자)
◇대우건설이 시공할 원곡연립1단지 재건축 아파트 단지인 '안산 브리파크 푸르지오'의 모형. (사진=이준혁 기자)
◇대우건설이 시공할 원곡연립1단지 재건축 아파트 단지인 '안산 브리파크 푸르지오'의 모형. (사진=이준혁 기자)

◇초대형 건설사가 짓는 1714가구 규모의 대단지

일반분양 청약을 하려는 입장에서 동호수 배치는 아쉬움을 느낄만하다. 다만 대단지이고 국내 초대형 건설사인 대우건설이 만드는 단지답게, 단지의 설계는 신경을 꽤 쓴 흔적이 역력했다.

특히 '그린필드'와 '모두의정원' 등의 이름을 붙인 적잖은 면적의 녹지는 생활의 질을 확실히 높일 듯 했다. 이중 그린필드는 여느 소공원과 비교가 가능할 정도로 넓은 면적을 점하게 설계가 이뤄졌다. 일반분양 물량이 많고 정남향 주택형인 49㎡ 주택형에 청약해 만약 109동 또는 110동 집의 분양을 받는다면,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단지 남쪽 도로는 왕복 8차선인 안산 동서축 간선 축인 중앙대로다. 서쪽으로는 시흥을 잇고 동쪽으로는 수원을 잇는 광로(廣路)답게 도로에는 온갖 차들이 쌩쌩 달린다. 승용차 및 소형 트럭은 물론 꽤 장대한 트레일러 운행도 적잖았다. 이 도로 소음을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  단지에 줄일 목적으로, 대우건설은 도로와 단지 사이에 이중의 녹지를 두는 방법을 선택했다. 107~109동 주민들에게 효과가 있을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최상의 대안으로 느껴졌다.

또한 대우건설은 넓은 주차장과 다양한 주민편의시설 조성을 강조했다. 이 중에서 '그리너리 라운지'란 이름을 쓰는 주민편의시설 내에는 시니어클럽, 독서실, 도서관, 골프클럽, 회의실, GX클럽, 피트니스클럽 등이 담겼다. 어린이집은 그리너리 라운지와는 별도의 건물에 지어진다. 지하 공간에 지어질 주차장에 대해 시공사인 대우건설 측은 넉넉함을 강조했다. 
 

◇대우건설이 시공할 원곡연립1단지 재건축 아파트 단지인 '안산 브리파크 푸르지오'의 49㎡ 주택형 내 드레스룸(침실1·침실2 통합할 경우 큰 방과 드레스룸 형태로 재구성됨). (사진=이준혁 기자)
◇대우건설이 시공할 원곡연립1단지 재건축 아파트 단지인 '안산 브리파크 푸르지오'의 49㎡ 주택형 내 드레스룸(침실1·침실2 통합할 경우 큰 방과 드레스룸 형태로 재구성됨). (사진=이준혁 기자)
◇대우건설이 시공할 원곡연립1단지 재건축 아파트 단지인 '안산 브리파크 푸르지오'의 59㎡B 주택형 내 거실. (사진=이준혁 기자)
◇대우건설이 시공할 원곡연립1단지 재건축 아파트 단지인 '안산 브리파크 푸르지오'의 59㎡B 주택형 내 거실. (사진=이준혁 기자)

◇견본주택 내 설치된 총 3개의 유니트대로 지어진다면 '좋은 평면'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의 주택형은 모두 7개이나 이중 3개(59㎡A·59㎡C·59㎡D) 주택형은 일반분양 진행 물량이 없다. 견본주택 내에는 일반분양이 진행되는 주택형 4개 중에 일반분양 기준 2가구만 있는 72㎡ 주택형(108동 103호·104호)을 제외한 3개 주택형 유니트가 설치됐다. 427가구의 49㎡ 주택형, 127가구의 59㎡B 주택형, 32가구의 84㎡ 주택형 유니트이다.

49㎡ 주택형 유니트는 넓게 느껴졌다. 공급면적이 72.0376㎡로 국민주택 규모 이하(85㎡ 이하)이나, 방 세 개가 짜임새 좋게 배치됐다. 침실1과 침실2를 통합해 큰 방 하나와 드레스룸 그리고 방 밖 펜트리(주방 쪽으로 연결) 형태로 재구성도 가능한 점이 돋보였다. 물론 확장을 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나, 이는 요즘 분양하는 모든 아파트의 현실이기에 청약 의향자 입장에서 크게 문제로 여겨지지는 않을 듯 했다.

103·104·106·107동 일부에 해당되는 타워형인 59㎡B 주택형의 유니트도 면적에 비해 넓어보였다. 역시 국민주택 규모 이하(공급면적 81.7984㎡)이나 그 이상 면적같았다. 이 주택형은 방위상 북서쪽을 향하는 침실3을 드레스룸으로 만드는 확장평면 옵션이 있다. 다른 두 침실을 더 넓게 쓰고 싶다면 침실3에 옷을 비롯한 덜 쓰는 물건을 몰아두는 방법도 있을 듯 했다.

105동과 108동의 1·2호 라인에 짓는 84㎡ 주택형은 146가구 중 32가구(105동 14가구, 108동 18가구)가 일반분양 공급된다. 공급면적 110.0419㎡ 규모답게 침실 3개, 욕실 2개, 안방(침실1)에 딸린 드레스룸 및 대피공간 등이 비좁지 않게 보였다. 판상형이자 4베이 주택형으로 채광과 통풍 등에 문제가 없어보였고, 주방 옆의 펜트리는 거실이 아닌 주방과 연결되는 '히든키친'으로 바꾸는 것도 가능해 독특하게 느껴졌다.

◇대우건설이 시공할 원곡연립1단지 재건축 아파트 단지인 '안산 브리파크 푸르지오'의 84㎡ 주택형 내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 (사진=이준혁 기자)
◇대우건설이 시공할 원곡연립1단지 재건축 아파트 단지인 '안산 브리파크 푸르지오'의 84㎡ 주택형 내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 (사진=이준혁 기자)
◇원곡연립1단지 재건축 아파트 단지인 '안산 브리파크 푸르지오'에 대우건설이 적용한 첨단 보안 시스템, 미세먼지 차단시스템에 대한 설명. (사진=이준혁 기자)
◇원곡연립1단지 재건축 아파트 단지인 '안산 브리파크 푸르지오'에 대우건설이 적용한 첨단 보안 시스템, 미세먼지 차단시스템에 대한 설명. (사진=이준혁 기자)

◇3.3㎡당 분양가 1400만원대, "적당하다" Vs "비싸다"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 분양가는 2억9010만원(49㎡ 주택형 1층)~5억2560만원(84㎡ 주택형 30층 이상)이다. 3.3㎡당 분양가로 환산하면 1329만원~1576만원. 통상 '3.3㎡당 1400만원대'라고 논의 중이다.

현장을 방문해 기자와 이야기를 나눴던 청약 의향자들과 주변 공인중개사 등의 의견은 엇갈렸다. 책정 분양가에 대한 적정성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기 때문이다.

28일 현장을 방문한 청약 의향자는 "온라인 카페 등지에서 이 단지 분양가에 대해 꽤 이야기가 많다. 초지역에서 가까운 초지역메이저타운푸르지오의 매매가격을 초월한 분양가가 정상이냐는 이야기다. 물론 3년 뒤면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가 신축 소리를 듣게 되겠지만, 그래도 입지의 차이가 확연한데..."라고 말했다. 이 사람은 한 주동안 치열하게 고민하려 한다고 이야기했다.

반면 옆에 있던 다른 일행의 청약 의향자는 "나는 이 단지 청약을 하지 않을 것이다. 와서 보고 마음을 굳혔다"면서도 "그래도 청약경쟁률은 박터질 것이다. 수도권 분양 규제가 매우 극심한 요즘 '전매제한 6개월'은 매우 달콤하다. 투자자들은 프리미엄을 챙기고 빠질 것이고, 그 과정에서 시세는 오르기는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상승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라성시장 인근 중개업소 공인중개사는 "이 곳에서 오래 중개를 한 나도 그 단지는 참 뭐라 말하기가 애매하다. 청약 시에 고려한 요소가 복합적이다"라며 "흔히 안산서 '초지역 3총사'로 불리는 초지역메이저타운푸르지오 메트로·에코·파크의 4000여가구가 함께 입주한 후에도 주변에 상권이 딱히 생기지 않았다.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 좌측은 외국인 거주 지역이라 단지 상가가 없다면 뭐 사려고 해도 좀 걸어야 한다. 다만 초지역 3총사 중에 초지역 가장 코 앞인 메트로의 84㎡ 주택형이 최근 실거래가 6억원을 돌파했다. 5억원대에서 시작하는 84㎡ 주택형이 과연 어디까지 오를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분양가 대비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선부광장 주변 중개업소 공인중개사는 "평면은 참 잘 나왔다. 조경도 참 잘 꾸몄다. 단지 내만 보면 나도 살고 싶다. 그런데 한국에서 주택이 어디 살기에 좋다는 것으로 끝이 나는가. 솔직해집시다. 아무리 안산에 10개 넘는 단지가 있고 대형 회사라 인기가 많은 대우건설이라 해도, 입지가 거긴데..."라고 말한 후 "2019년 6월 입주한 초지역메이저타운푸르지오의 현재 매매가 수준으로 분양가가 나왔는데 2024년 초에 거기('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가 '초메푸'와 비슷할지 생각시 물음표다. 상대적으로 3년 새 아파트란 점은 있겠다. 큰 이득 볼 생각 없이 손해 안 보고 잘 살고 싶다면 청약을 해도 좋을 것"고 말했다.

지난 27일 사이버견본주택을 개관한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의 청약 일정은 4월6일 특별공급, 7일 1순위, 8일 2순위 순이다. 당첨자 발표는 4월14일이고 계약은 4월16~23일 이뤄진다. 입주예정 시기는 2023년 4월이다. 당첨자 서류접수는 우편만 가능하며, 견본주택(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1071-10) 입장은 4월27일~5월3일 중 일자·시간 지정 예약제 형태로 진행되는 계약 때 처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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