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마이크론 합산 설비투자액, 약 41조원"

‘코로나19’ 사태에도 올해 글로벌 반도체 설비투자(CAPEX) 규모는 지난해보다 3% 감소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반도체 생산 공장 내부모습.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에도 올해 글로벌 반도체 설비투자(CAPEX) 규모는 지난해보다 3% 감소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반도체 생산 공장 내부모습.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에도 올해 글로벌 반도체 설비투자(CAPEX) 규모는 지난해보다 3% 감소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IC Insights)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설비투자 규모는 990억달러(약 121조원)를 기록해 2019년(1023억달러)보다 3%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IC인사이츠는 "대부분의 투자가 장기적 계획에 따라 진행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시설 투자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IC인사이츠는 특히 메모리 반도체 주력 기업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3개 업체 시설투자 비용이 336억달러(약 41조원)로 지난해보다 15% 감소할 것으로 봤다.

반면 글로벌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는 올해도 투자 규모를 8%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파운드리 부문 투자액은 반도체 산업 전체 투자 규모의 29%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경우에 기업들의 투자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란 게 보고서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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