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플러스)
(사진=SBS 플러스)

[스트레이트뉴스 어수연기자] 하춘화가 코미디언 고(故) 이주일을 언급했다.

그는 13일 오후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하춘화는 "김수미 선생님 음식 솜씨가 좋다. 밥도 얻어 먹고 힐링하고 싶어 출연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수미를 포옹하면서 "아주 오래 전부터 팬이었다. 같이 방송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오늘에서야 만난다"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과거 베트남전에 참전한 국군을 위로하기 위해 위문 공연을 했던 하춘화는 "월남전(베트남 전쟁)이 터지고 한국군이 가서 정말 고생 많이 했다"며 "오늘 전쟁에 나가면 오늘 죽을 지 내일 죽을지 모른다. 가장 기쁜 일이 보고 싶은 연예인이 와서 그 연예인과 사진 찍으면 그게 유일한 힘이 된다"고 말했다.

하춘화는 "당시 월남에서 한 달 간 있었다"며 "비둘기, 백마, 청룡 부대 다 다니면서 공연을 했다. 공연을 하면서도 포탄 소리가 멀리서 들렸다. 새벽이면 포탄 소리가 들려서 자다가 깨어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연하는 도중에도 포탄 소리가 들렸다. 새벽이면 자다가 포탄 소리에 깼다"라며 위험천만했던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무너진 극장에서 이주일을 만난 탈출할 수 있었던 일화를 공유했다. 그는 "이주일 선생님이 머리 부상을 입었음에도 탈출할 수 있었다"라며 이주일에 대해 "생명의 은인이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들이 밥 한끼 먹으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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