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회천 대방노블랜드 23~24일 특별공급에 이어 1순위 청약
경기도 양주신도시는 검단과 고덕, 파주, 영종국제도시 등과 함께 수도권 2기 신도시 가운데 미분양 무덤이라는 오명을 달고 있다.
이 가운데 검단신도시와 영종하늘도시 등 인천의 2곳의 아파트 청약에 봄바람이 불면서 이들 청약 비규제지역의 훈풍이 다른 신도시로 확산될 지에 대해 수도권 시장이 주목 중이다.
"청약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다"(옥정동 e부동산 중개사)
양주신도시 회천지구 첫 분양에 나선 '양주회천 대방노블랜드'와 양주 옥정지구 최대 단지인 '양주옥정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에 대한 평가다.
그는 "양주신도시 분양에 최고 호재가 GTC-C노선이다"면서 "회천지구 첫 분양단지인 대방노블랜드의 청약성적은 옥정지구보다 좋을 것으로 본다"고 귀띔했다.
이어 "중앙호수공원 옆에 자리한 제일건설의 '양주옥정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에 대한 청약문의도 끊이질 않는다"면서 "수도권 부동산시장에 직격탄인 코로나19의 후유증이 양주신도시 분양성적에 일대 변수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양주신도시는 옥정과 회천 등 크게 2곳으로 나뉜다. 옥정지구는 지난 2014년 대우건설 푸르지오 이후 10여 곳에서 분양에 나섰으나 조기 완판 한 단지는 한 곳도 없다. 옥정지구는 양주신도시를 대표하는 쾌적한 주거환경이 돋보이는 데 반해 회천과 덕계, 덕정동 일대 구도심에 조성 중인 회천지구는 GTX-C노선의 직접 수혜단지다.
현지 부동산업계는 회천신도시 '양주회천 대방노블랜드'가 옥정지구의 미분양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회천지구 흥행몰이의 성공에 무게를 두는 편이다.
양주 옥정 106-1번지 일대 양주신도시 견본주택촌에 자리한 '양주회천 대방노블랜드 센트럴시티'의 모델하우스는 지난 13일 개관 이후 3040세대를 중심으로 방문자가 줄을 이었다.
코로나19의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견본주택에 검역소를 설치하는 데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방문객을 1시간 당 60팀으로 제한하고 모델하우스 내 상담 창구는 면대면이 아닌 전화상으로만 상담을 진행 중이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단지가 회천지구 첫 분양에 수도권 전철 1호선 덕계역 초역세권이다"면서 "모델하우스 개관 이후 전화 문의가 하루 평균 500통 내외여서, 양주신도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회천동 H 부동산중개사는 "양주신도시 내 인기몰이 단지는 GTX-C노선 덕정역 인근에 향후 나올 단지이다"며 "청약 고가점 무주택자들이 덕정역세권 분양을 대기 중이어서 이번 대방과 제일의 모든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은 힘들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양주신도시는 회천의 대방에 이어 제일건설 등 중견 건설사 4개 브랜드들이 옥정지구 본격 분양에 앞서 모델하우스를 신축 중이다.
대방건설은 '양주회천 대방노블랜드 센트럴시티'를 개관한 데 이어 내달 옥정 중심상업시설용지에 분양할 오피스텔단지 '옥정 디엠시티 엘리움'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이들 모델하우스의 동쪽에는 제일건설의 '양주옥정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와 한신공영의 '옥정 한신더휴', 디에스종합건설의 '옥정 대성베르힐'이 각각 분양 모델하우스를 갖추고 개관 날짜를 잡을 채비다.
'옥정 한신 더휴'와 '옥정 대성베르힐'의 입지는 옥정신도시 남단에 자리한다. 지난 2월 디에스종합건설이 고분양가로 분양, 고배를 마신 A 20-1블록 인근인 A 17-1과 17-2 등 2개 블록이 현장이다.
양주옥정 신도시는 2014년 6월 대우건설의 푸르지오가 3.3㎡당 800만원대 초반에 첫 분양한 이후 지금까지 모든 민영 분양단지가 순위 내 마감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유명 브랜드인 'e편한세상'도 4차까지 1순위 내 마감에 성공하지 못했다.
양주옥정은 2018년 12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C노선의 예비타당성조사의 통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중흥 등 민간 분양단지가 모든 주택형 1순위 청약 마감을 이끄는 데 실패했다.
양주옥정 신도시는 지난해부터 미분양의 늪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입주 단지가 늘면서 집값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데 따른다.
옥정 e 부동산중개사는 "양주신도시의 분양 호재가 GTX-C노선 건설과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 분양가 상한제의 '착한' 분양가 등으로 대별된다"면서 "이들 역세권에 푸르지오와 e편한세상 시리즈 단지가 대거 입주하는 데 이어 옥정지구 상업지에 편의시설과 학원 등이 들어서면서 집값이 최소 5,000만원 이상 올랐다"고 밝혔다.
그는 "대방회천에 이어 옥정에서 '옥정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와 '옥정 한신 더휴', '옥정 대성 베르힐' 등 3개 단지가 분양 대기 중이다"며 "이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연장역의 개통시기가 차이가 있는 등 브랜드와 입지에 대한 청약자의 선호도가 다르다"고 전했다.
그는 "옥정신도시 내 이들 단지의 청약성적이 직전 분양한 '옥정 대방노블랜드 2차'와 '옥정 유림노르웨이숲'의 성적을 크게 능가하지는 않을 것이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후유증으로 일자리가 격감하는 등 불경기가 옥정뿐만 아니라 수도권 분양시장에 악재 중 악재다"고 지적했다.
옥정신도시는 시범지구 노른자위 자리에서 벗어난 일부 분양단지의 미분양물량이 여전 해소되지 않고 있다.
현재 동호수 선착순 분양 중인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이 대표적인 단지다. 유림E&C가 지난 2월 A20-1블록에서 분양한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10채 중 6채가 미달사태였다.
양주신도시는 올해 옥정지구 A1블록에 우미건설과 신동아건설의 대단지 공공분양을 준비 중이다. 양주회천지구 A16블록에 금강펜테리움 등이 분양 대기 중이다.
'양주회천 대방노블랜드'는 전용 75~84㎡의 중소형이 모두 860가구다. 3.3㎡당 분양가는 1,157만원으로 양주신도시 역대 최고가다. 전용면적 74㎡형과 84㎡형이 각각 2억9,600~3억8,300만원, 3억4,400~4억2,000만원(최고층 제외, 발코니확장비와 유상옵션 제외)이다.
23일 348가구가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특별공급을 실시하고 24일 특공 청약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형에 대해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1순위 청약에서 공급가구의 3배를 넘지 않는 주택형은 25일 2순위 청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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