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올리브)
(사진=올리브)

[스트레이트뉴스 어수연기자] 이수정 교수가 n번방 사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근 방송된 Olive 예능 프로그램 '밥블레스유2'에서는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가 '인생 언니'로 출연했다. 이수정 교수는 모든 국민을 분노케 했던 N번방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이 교수는 송은이 등과 이야기를 나누며 N번방 사건에 대해 "분통이 터진다"고 분노를 나타냈다.

그는 조주빈 등 이번 사건으로 기소된 용의자들이 예상보다 가벼운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항간의 관측에 대해서도 부정하지 않는 견해였다.

이 교수는 "더 큰 문제는 개인정보를 다 가지고 있다. 그 음란물이 없어지는 게 아니다. 사람은 죽어도 음란물은 없어지지 않는다는 거다"며 심각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교수는 "외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형량이 낮다"며 "아동 청소년 음란물 등이 미성년자를 협박해서 만든 게 문제가 되는데, 우리나라는 미국에 비해서 처벌이 약하다. 미국은 100개가 나오면 징역 1000년 형이 나오기도 한다"고 언급했다.

장도연은 "왜 법이 그렇게 안 바뀌는 거냐"고 질문했다. 이수정 교수는 "음란물의 심각성을 모르는 거다. 기성세대는 음란물이라고 하는 순간 그걸 빨간책이라고 생각하는 거다. 이건 음란물이 아니라 성착취물이다. 사건의 본질을 잘 이해를 못하시는 거다"고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N번방 사건'은 텔레그램 등 메신저를 통해 미성년자가 포함된 여성들을 상대로 성착취 동영상을 제작 및 공유·유포한 사건이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조주빈을 비롯한 관련 용의자들을 대거 검거 및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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