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사진=JTBC)

[스트레이트뉴스 어수연기자] JTBC '부부의 세계' 결말에 관심이 뜨겁다.

JTBC '부부의 세계' 16회 최종회에서 지선우(김희애 분)와 이태오(박해준)를 비롯해 모두가 복잡다단했던 지난날을 뒤로하고 각자의 길을 떠나는 열린 결말로 마무리됐다.

17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마지막 회 시청률은 28.371%(유료가구)를 섰다. 이는 자체 최고 기록이자,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성적에 해당된다.

불륜을 다루는 드라마는 흔히 '막장'으로 분류되지만 '부부의 세계'는 단순한 막장을 넘어 뛰어난 심리묘사극으로 호평받았다.

최종회에서 이태오(박해준 분)는 지선우(김희애 분)에게 "그래. 우리 다 시작하자. 나도 당신 용서할 테니까, 당신도 나 용서해 줘"라고 제안했다.

지선우는 "아들 앞에서 정리하라고 자리를 마련한 건데, 이태오 너란 인간이 다 망쳤다"라고 책망했다. 그러나 이태오는 "한 번만 기회를 줘 가족이란 게 다 그런 거 아니야?"라며 희망을 버리지 못했다.

지선우는 "이럴 거면 차라리 어디 가서 죽어버리던가"라고 막말했고, 이준영은 자리를 떠버리고 만다.

이태오는 "다신 안 나타날게. 이제 진짜 마지막이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돌아섰다.

그러나 지선우는 차에 치일 뻔한 이태오를 끌어 안으며 회한의 심경을 드러냈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이준영은 지긋지긋한 상황에서 도망치듯 사라졌다.

시간이 흐른 뒤, 이태오는 시나리오 작업을 하며 분주한 삶을 보내고 지선우 역시 병원으로 복귀했다.

손제혁(김영민)과 헤어진 고예림(박선영)은 홀로서기에 나섰고, 이태오와 이혼한 여다경(한소희) 역시 새로운 꿈을 좇는 모습이었다.

말미에는 이준영이 집으로 돌아온 듯한 화면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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