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세븐일레븐 입점으로 해외 시장도 공략

아침햇살·초록매실 아이스바. 웅진식품 제공
아침햇살·초록매실 아이스바. 웅진식품 제공

옛스러운 복고 감성을 담은 '뉴트로(New+Retro)' 제품들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패키지 디자인 뿐 아니라 장수제품들을 각색한 '뉴트로 맛'의 제품들도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비 심리가 '새로움에 대한 도전'보다 '익숙함이 주는 편안함'으로 바뀌면서 스테디셀러를 각색한 제품들과 레트로 감성을 담은 '뉴트로' 패키지의 디자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도 몇 십년 동안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제품의 '익숙한 맛'을 각색하거나 옛날 패키지 감성을 담은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웅진식품은 20년 동안 사랑받는 자사 스테디셀러 '아침햇살'과 '초록매실'을 아이스크림으로 재탄생시켰다.

'아침햇살 아이스바'는 아침햇살의 원료를 사용해 기존 음료의 맛을 그대로 담았으며 찹쌀떡을 넣어 식감을 살렸다. '초록매실 아이스바'는 사각사각 씹히는 시원한 얼음 알갱이가 들어있다.

아침햇살과 초록매실은 지난 1999년 출시된 이후 웅진식품의 효자음료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아침햇살은 쌀과 현미로 만든 국내 최초 쌀 음료다. 출시 첫 해 400억원, 이듬해 약 10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했다.

초록매실은 식중독을 예방하고 소화 기능을 향상시키는 대표적인 식재료로 알려진 매실 열매의 진한 향과 맛을 담은 제품이다.

아침햇살·초록매실 아이스바는 출시된 지 40여일 만에 180만개 넘게 판매됐다. 웅진식품은 최근 대만 세븐일레븐 입점을 시작으로 해외 판매도 순차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애리 웅진식품 빙과류 담당 팀장은 "스테디셀러 음료인 아침햇살과 초록매실 고유의 맛과 향은 유지하면서 색다른 시원함을 접목시킨 웅진식품 최초의 빙과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무더운 여름이 다가온 만큼 앞으로도 뜨거운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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