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나파모스타트 제네릭 생산…SK케미칼, 일본토리이 제품 수입 판매 중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나파모스타트'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감염치료제인 렘데르시비르의 효능보다 600배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나파모스타트'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감염치료제인 렘데르시비르의 효능보다 600배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국내에서 생산 중인 급성 췌장염 치료제인 '나파모스타트'가 미국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승인한 렘데르시비르보다 수백배 효능을 지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나파모스타트'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감염치료제인 렘데르시비르의 효능보다 600배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나파모스타트'는 혈액 항응고제 및 급성 췌장염 치료제로서 국내에서는 제일약품이 제네릭 제품을 생산 판매 중이다.

한국파스테르연구소는 '나파모스타트’가 코노라19 바이러스의 인체 침입 시에 단백질 분해효소를 억제, 항바이러스 효능이 뛰어난 것을 판명, 현재 2상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연구소측은 "세포배양 실험을 통해 분석한 결과, 나파모스타트가 약 3000여종의 약물 중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가장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보였다"면서 "이는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된 렘데시비르와 비교할 때 수백배 우수한 수준이다"고 주장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식약처의 승인을 거쳐 현재 10개 병원이 참여한 연구자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나파모스타트'은 일본 제약사 토리이에서 개발한 췌장염 치료제이다. 제일약품은 2019년 식약처의 허가를 받아 제네릭 제품을 생산 판매 중이다. SK케미칼은 나파모스타트를 주성분으로 한 혈액 항응고제 '주사용 후탄'을 지난 2005년 일본 토리이로부터 도입, 판매 중이다.

한국 식약처는 나파모스타트의 코로나19 치료 임상시험을 코로나19사태 초기에 승인, 지난 4월 나파모스타트로 코로나19 고위험군 3명이 완치된 바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나파모스타트 복제약을 생산하는 제일약품은 지난달 최고가가 11만7,500원으로 전저점(2019년 3만9,800원)보다 3배 가까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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