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창간 8주년을 맞아 현직 언론사의 시사만화가들과 작가들이 축전을 보내왔다.

열악한 언론시장에서 고군분투하며 풍자와 비판이라는 언론인의 소명을 다하고 있는 작가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작가들이 이번 축하 만평을 통해 전달한 주요 메시지는 코로나19 극복이다. 아울러 가짜뉴스와 왜곡보도가 범람하는 속에서 언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달라는 내용도 담았다.

전국시사만화협회(회장 최민)는 지난 2일 '시사만화의 날'을 기해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 속에서도 시사만화가들이 짊어져야 할 저항과 비판이라는 책무는 변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협회와 작가들은 이러한 사명을 스트레이트뉴스에도 전하며 '돌직구'같은 묵직한 비판을 이어나가 주기를 당부했다.

하루하루 반복되는 창작의 고통 속에서도 잊지 않고 축전을 보내준 작가들도 있었다. 

만화운동단체 '우리만화연대'의 전임 회장이자 80년대 소년잡지 융성시기 '악동이'로 유명했던 이희재 화백은 이번 축전에 코로나19 퇴치의 메시지를 담았다.

'야스쿠니 신사'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로 주목받은 시사만화가이기도 한 고경일 상명대학교 교수는 "진실을 외면하고 시민들의 현실을 왜곡하는 행위가 아닌, 시민의 고통과 아픔과 미래와 전망을 담아 내는 언론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첨언했다.

인기만화 '검정고무신'을 그린 이우영 작가는 어린이의 시선으로 그린 축하만평에서 '스트레이트 펀치'를 날리는 시원한 언론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방철수 작가는 "어느 때보다 따뜻한 뉴스가 필요한 시절"이라며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언론의 관심을 당부했다.

여성 인권과 차별 철폐에 관련한 작품을 해오고 있는 정광숙 작가는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강조했다.

이영욱 작가는 현직 변호사이기도 하면서 법률관련 매체에 만화를 연재하는 만화가이기도 하다. 이 작가는 "사회의 부조리와 부당함을 격퇴"하는 스트레이트뉴스가 되어 달라고 전했다.

이밖에 대학 일선에서 만화를 가르치고 있는 김병수 교수(목원대), 안종만 교수(상지대), 백종성 교수(호남대)도 소중한 시간을 쪼개 축전의 대열에 합류했다.

특별히 현재 대학에서 만화를 수학중인 예비작가 임애진 학생과 김여경 학생도 환한 미소를 담은 축전을 보내왔다.  

촉박한 마감에 시달리는 중에도 기꺼이 펜을 들어 만평을 그려 보내준 작가들에게 감사드린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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