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 투기과열지구 핀셋규제 희생물(?)

·[인천=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조정대상지역 또는 투기과열지구 내 현재 분양 아파트의 분양 승인이 언제 났는지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6.17 부동산 대책에 따른 규제를 모두 피할 수는 없어도 규제 갯수와 정도를 줄여보려는 이유에서다. 신규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지정 효력은 19일부터 있기에, 18일 내로 분양 승인을 받았을 경우 기존 청약규제 적용만 받는다.·

◇'가재울역 트우엘 에코시티' 견본주택. (사진=이준혁 기자)
◇'가재울역 트루엘 에코시티' 견본주택. (사진=이준혁 기자)

인천 서구 가좌동 344번지 일원의 가좌라이프빌라구역(가좌라이프-로얄타운-한신아파트)을 일성건설이 시공해 공급하는 재건축 아파트단지 '가재울역 트루엘 에코시티'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1218가구 규모다. 이 중 477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선다.

이 아파트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기 전 분양 공고를 냈다. 6.17 부동산 대책 때문에 인천 서구는 강한 규제를 받게 됐지만, '가재울역 트루엘 에코시티'는 전 규제만 적용받는 단지가 된 것이다.

견본주택에는 분양상담 문의가 빗발친다. 청약은 비규제이나, 계약자는 전제자의 대출과 중도금 대출, 양도세 등에 규제를 받는 데 따른다.

최근 들른 공사현장은 구역 내의 건축물 철거만 완료됐고 관련 공사는 거의 진행되지 않았다. 구역 보호를 위한 펜스를 설치하려는지 구역의 둘레에 맞춰 길고 가늘게 땅을 팠을 뿐이다. 

반면 사업지 서쪽에 만든 견본주택에는 많은 사람이 들렀다. 현장 예약접수를 못해 견본주택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견본주택 입구에서 아쉬워하는 장면이 단시간에 빈번하게 발견됐다.

가재울역 2번출구 기준 130m 정도 거리에 위치한 '가재울역 트루엘 에코시티' 견본주택은 오전 9시30분부터 현장 예약접수를 받고 있다. 키오스크에 직접 원하는 방문시간 입력을 하고(시각대별 선착순) 정해진 시각 입장을 하는 형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책이다.

◇'가재울역 트우엘 에코시티' 견본주택은 전화나 온라인을 이용한 예약접수를 받지 않고 현장에서의 당일 예약접수만 받고 있다. 견본주택 방문 이후 키오스크(발권기)를 통해 예약접수를 하고, 지정된 시간에 들르는 형태다. (사진=이준혁 기자)
◇'가재울역 트루엘 에코시티' 견본주택은 전화나 온라인을 이용한 예약접수를 받지 않고 현장에서의 당일 예약접수만 받고 있다. 견본주택 방문 이후 키오스크(발권기)를 통해 예약접수를 하고, 지정된 시간에 들르는 형태다. (사진=이준혁 기자)
◇'가재울역 트우엘 에코시티' 견본주택의 홍보 패널. 일성건설과 재건축조합이 장점이라고 여기는 단지 특성이 기재됐다. (사진=이준혁 기자)
◇'가재울역 트루엘 에코시티' 견본주택의 홍보 패널. 일성건설과 재건축조합이 장점이라고 여기는 단지 특성이 기재됐다. (사진=이준혁 기자)
◇'가재울역 트우엘 에코시티' 견본주택. (사진=이준혁 기자)
◇'가재울역 트루엘 에코시티' 견본주택. (사진=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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