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지역 토양, 물, 차량 등 환경시료 채취 및 검사결과 모두 음성
- 박정 의원, “일부 보완조치 완료되면 빠른 시일 내 관광 재개 가능”

박정  의원이 지난 6월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직접 만나 DMZ 관광재개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가졌다.(사진=박정 의원실)
박정 의원이 지난 6월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직접 만나 DMZ 관광재개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가졌다.(사진=박정 의원실)

[스트레이트뉴스=이제항 선임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로 인해 약 9개월여 간 중단된 DMZ 평화관광이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경기 파주시을)·윤후덕(경기 파주시갑) 의원은 7일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파주지역 평화관광.판문점 견학.DMZ 평화의 길 관련 ASF 위험도 평가 및 방역조치사항’을 보고받은 결과 일부 방역시설에 대한 보완이 완료되면 최종확인을 거쳐 파주지역 DMZ 평화 관광이 재개될 예정이다.

지난 5월과 6월 환경부 등 관계기관은 접경지역 관광지에 대한 환경조사와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ASF 발생지역 위험평가와 전문가 의견까지 종합한 결과 파주시가 ASF를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됐다. 지난 3월 이후 파주 평화관광 지역에 양성개체 발생은 없었으며, 토양, 물, 차량 등 환경시료 채취 및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파주시가 보완해야할 내용에는 자체 방역점검 계획 수립과 추가 야자매트 설치, 차량소독기 분사 시간 및 분무량 증대 등 간소한 내용이 담겼다. 파주시는 필요한 예산 및 시설을 점검하는 등 신속한 보완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파주시 등 접경지역은 지난해 10월 2일 관광이 중단된 이후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어왔다. 파주를 찾는 방문객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52만명 감소했고, 피해 추정액은 약 352억 원에 달한다. 관광업 종사자뿐 아니라 주변 상권까지 극심한 고통을 겪어왔고, 코로나19까지 겹쳐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경제 침체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ASF발생피해지역 대책위원회 소속 박정, 윤후덕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중앙정부에 관광재개를 위한 신속한 조치 및 로드맵 마련을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다.

박정, 윤후덕 의원은 관계부처 실무자들과 수차례 회의를 가져왔고, 특히 지난 6월에는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직접 만나 관광재개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갖기도 했다.

박정 의원은 “그동안 농림추산식품부, 환경부, 통일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DMZ 평화관광 중단과 관련된 기관들과 수없이 만나온 결실이 눈앞에 다가왔다”며 “파주시가 방역 상황을 성공적으로 통제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하루빨리 보완조치가 완료돼 지역 주민 여러분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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