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효율 어린이집 2025년까지 440곳 신축
5조4000억원 투자해 일자리 12만4000개 창출
정부는 민간건물의 에너지 효율 향상 유도를 위해 공공건축물부터 선도적으로 태양광 설치·친환경 단열재 교체 등 에너지 성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가 14일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보면 우선 15년 이상된 공공임대주택(22만5천가구)과 어린이집·보건소·의료기관(~2021년, 2170동) 등 노후 건축물을 대상으로 태양광을 설치하고 고성능 단열재로 교체한다.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친환경 소재 등을 활용해 국·공립 어린이집 440곳과 국민체육센터 51곳을 신축한다.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 문화시설 1천148곳에 대해서는 태양광 시스템과 LED 조명 등 에너지 저감설비를 설치한다.
노후된 정부청사(서울·과천·대전 3곳)는 단열재를 보강하고, 6개 청사 (세종·과천·서울·대전·춘천·고양) 는에너지 관리 효율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오는 2025년까지 2조원을 투자해 학교 주변 통학로 등 지원 필요성이 높은 지역의 전선·통신선은 공동지중화를 추진한다.
이밖에 공공건축물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 로드맵’도 조기에 확대, 추진한다. 정부는 녹색건축법 시행령을 개정해 연면적 500㎡ 이상 공공건축물 제로에너지 달성시기를 2025년에서 2023년으로 앞당길 계획이다.
정부는 이같은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위해 2022년까지 총사업비 3조1천억원(국비 1조8천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7만8천개, 2025년까지 5조4천억원(국비 3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12만4천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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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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