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도 낮추기·바다 지키기 등 다양한 캠페인 펼쳐

더위사냥 '지구온도 낮추자' 패키지. 빙그레 제공
더위사냥 '지구온도 낮추자' 패키지. 빙그레 제공

[스트레이트뉴스 오세영 기자] 지구온난화, 바다오염 등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친환경'과 '필환경'이 소비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플라스틱 대신 종이를 쓰거나 분리배출이 쉽게 만드는 등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품 포장재를 적용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식음료업체들이 다양한 캠페인을 실천하면서 환경보호에 나섰다.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더위사냥는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실시하는 폭염 시기 캠페인에 힘을 보탠다.

빙그레 더위사냥은 아이스크림 제품이 플라스틱이나 필름을 포장재로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친환경 소재인 종이를 사용하고 있다. 또 친환경 인쇄 방식인 플렉소 인쇄를 적용해 기존의 그라비어 인쇄 방식에 비해 잔류 용제를 대폭 줄였다.

더위사냥은 이러한 친환경적 요소들과 결합해 '저탄소 친환경 생활로 지구온도 낮추자'란 캠페인 문구를 새겨 넣은 특별 패키지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더위사냥 스페셜 패키지 제품의 수익금 중 일부는 폭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에 지원된다.

빙그레의 친환경적 노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폐기물 배출량을 저감하고자 친환경 패키지를 개발하는데에 노력하고 있다. 동종업계 최초로 요플레 컵에 탄산칼슘을 혼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으며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만들 때 재생 원료를 사용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이고 있다. 

'2020 포카리스웨트 블루라벨 캠페인'. 동아오츠카 제공
'2020 포카리스웨트 블루라벨 캠페인'. 동아오츠카 제공

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는 '2020 포카리스웨트 블루라벨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푸른 바다를 지키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소비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포카리스웨트 페트병∙비닐 분리 배출 인증 이벤트로 진행된다.

참여방법은 포카리스웨트 페트병과 라벨을 분리한 뒤 라벨 안쪽에 새겨진 세이브코드를 이벤트 페이지에 입력하면 된다. 인증 이벤트는 오는 9월 10일까지 2달 동안 진행된다. 이벤트 적용 제품은 포카리스웨트 페트 품목이다.

분리 배출을 인증할 경우 스탬프가 발급된다. 스탬프 누적 적립으로 ▲분리수거 모험가 ▲해변의 파수꾼 ▲돌고래의 영웅 ▲바다의 수호자 4단계의 레벨업을 할 수 있다. 또 우리나라 바다 16곳을 정화하는 이미지를 통해 우리 바다 정화의 서포터즈가 되는 구성으로 마련됐다.

이와 더불어 포카리스웨트는 해양 쓰레기 저감 활동과 페트병 리사이클링 등 깨끗한 바다를 지키기 위한 활동들을 펼친다. 캠페인 기간인 오는 9월 10일까지 쏠비치 삼척에서 '2020 블루라벨 캠페인' 전시를 진행하고 업사이클링 브랜드 '큐클리프 (CUECLYP)'와 협업해 부모와 아이가 참여해 재활용품으로 키링을 제작하는 키즈 클래스를 개최한다.

동원F&B는 이달부터 전사적 친환경 캠페인 '에코챌린지'를 펼친다. '에코챌린지(Eco Challenge)'는 '5R(Reduce·Replace·Redesign·Recycle·Restart)'을 바탕으로 실생활 속 작은 실천부터 전사적 경영방침까지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사내 친환경 캠페인이다.

동원F&B는 현재 생산하는 유가공과 상온 HMR, 냉동식품 등 식품 전반의 포장재를 줄여 환경 보호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연간 감축 목표는 플라스틱 166톤, 종이 211톤으로 각각 500ml 생수병 1100만개, A4용지 4200만장에 달하는 양이다. 포장시 개별 제품 사이의 공간을 최대한 줄이고 포장 디자인을 새롭게 제작하는 등 다양한 전략에 동참한다.

또 동원샘물 페트병은 플라스틱 저감화를 지속해 페트병의 무게를 12.9% 줄였다. 이는 국립산립과학원 측정 기준으로 연간 소나무 837만 그루를 심는 환경보호 효과가 있어 지난 2016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환경부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앞으로는 자사 펫푸드 브랜드 뉴트리플랜 제품의 포장재를 친환경 생분해 필름 '에코소브레'로 교체해 나갈 예정이다. 에코소브레는 동원그룹의 국내 1위 포장재 전문 생산 기업인 동원시스템즈가 자체 개발을 통해 지난해 출시한 파우치 필름으로 2년내 90%까지 자연분해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을 위한 노력이 기업 경영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며 "기업 내에서 부터 시작해 소비자들까지 즐겁게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보호 캠페인을 기획하고 필환경 경영 전략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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