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사진=KBS)

[스트레이트뉴스 어수연기자] 박기량이 성우가 된 계기를 밝혔다.

최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국가대표 성우 특집'으로 진행됐으며, 성우 김영선, 최수민, 장광, 서혜정, 박기량, 배한성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기량은 타고난 목소리 덕에 인기가 많았을 것 같다는 말에 "제가 6개월 동안 27번 선을 봤다. 그때는 다 실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목소리도 기름지고 맡는 배역들이 그렇다 보니, 이 사람은 실제로도 그럴 거라는 생각에 퇴짜를 놓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웅변을 하면서 성우에 관심을 가졌다"며 "극장에 서부 영화를 보러 갔는데, 영화 '별들의 고향'을 하길래 봤다. 故 신성일 님의 얼굴이 아니라 목소리가 들리더라. 그 소리에 매료가 됐다"고 성우가 된 계기를 밝혔다.

한편 박기량은 영화 '맥가이버' 머독(마이클 데스 바레스), '쥬라기 공원' 이안 말콤(제프 골드브럼) 역 더빙, KBS 2TV 교양 'VJ특공대' 등에서 활약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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