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식정보타운 첫 민영인 S6블록에 분양 중인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의 모든 주택형 당첨안정권 청약가점이 70점으로 나타났다.
24일 청약홈에 따르면 특별공급을 포함해 모두 5만5,000여 청약통장이 쇄도한 이 단지의 504가구의 동호수별 당첨자를 확정 발표했다.
이 단지의 1순위 일반공급에서 당첨자 청약가점이 가장 높은 주택형은 전용 84㎡A형에 경기 무주택자로 당첨 하한선이 70점이다.
따라서 청약가점 70점 이상이면 모든 주택형에 당첨될 수 있다는 얘기다.
청약자들이 가장 많이 몰린 분양가 9억원 이상 전용 99㎡의 당첨 안정권은 경기도와 서울·인천이 모두 69점으로 나타났다. 반면 과천은 59점으로 10점이 낮았다. 이 주택형은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 낮은 청약가점자도 당첨자 명단에 올랐다.
과천 거주자의 모든 주택형의 당첨안정권은 69점(전용 74㎡A)이나 99㎡형은 55점도 당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지는 특별공급에서 7,000여명, 1순위 일반공급에서 4만7,000여명 등 모두 5만5,000여명이 청약대열에 가세했다.
추첨제로 당첨자의 50%를 뽑는 전용 99㎡A형에는 108가구 모집에 2만2,653명이 신청, 209.7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99㎡ B형의 청약자(3,546명)을 합치면 이 중대형에 몰린 수도권 청약통장은 모두 2만6,199개다. 전체 청약통장(4만7,270)의 55%에 달한다.
전용 99㎡ A·B형의 분양가는 1~2층 6가구를 뺀 129가구가 9억원이 넘는다. 부동산규제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는 고가 아파트다.
계약금 20%을 비롯해 대부분 9억원 이상의 자금조달이 가능한 현금부자들이 추첨제 '복불복'를 겨냥, 대거 청약대열에 앞다퉈 뛰어들었다는 얘기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의 첫 민영인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는 무주택자들간에 경쟁하는 중소형도 중대형 못지 않게 당첨경쟁이 치열했다.
전용 74㎡A·B형은 각각 203~146 대 1로 인기몰이한 데 이어 전용 84㎡㎡A·B형도 82~85 대 1로 뒤를 이었다.
이 단지 청약에 과천시 1순위자는 1,936명으로 전체의 4%에 그쳤다. 청약자의 95%가 서울과 경기도, 인천의 1순위자인 셈이다.
당초 본보는 이 단지의 1순위 당첨안정권을 과천이 60점 초반, 서울과 경기가 70점대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