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공급, 경쟁률 14.21 대 1 '100% 소진'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 현장 동쪽 도로. 남쪽에서 북쪽을 바라보는 구도로 촬영했다. 사진의 왼쪽이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 현장이다. (사진=이준혁 기자)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 건설현장. 청약홈는 이 단지 특별공급 결과, 평균 14 대 1로 100% 소진됐다고 밝혔다. (사진=이준혁 기자)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 이후 수원에서 첫 분양한 '영통 아이파크캐슬 3단지'의 청약경쟁이 뜨겁다.

29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선보인 이 단지의 특별공급 결과 모두 246가구 모집에 3,495명이 신청, 평균 14.21 대 1로 100% 소진율을 기록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지난달 팔달구에서 분양한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자이’(4.79 대 1)의 특별공급 성적보다 3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현지 부동산중개업계는 지역 내 주택값이 강세를 지속, 이 단지 1순위 청약성적이 두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특별공급에서 27 대 1과 14 대 1 등으로 인기몰이한 전용 84㎡A와 75㎡A 등 중소형을 중심으로 당첨 경쟁이 치열하고, 특히 추첨제로 당첨자의 50%를 뽑는 전용 105㎡ 등 중대형에 청약통장이 쇄도해 1순위 청약열기가 가열될 것으로 추정했다.

지역에 한 중개업소는 "이 단지의 청약 규제가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자이'보다 강화된 데다 입지 경쟁력이 앞서 분양한 대단지에 비해 떨어진다"며 "책정 분양가가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편이나 입지환경을 감안하면 합리적인 분양가가 아니나, 치솟는 지역 집값으로 인해 청약열기가 뜨겁다"고 귀띔했다.

이 단지의 3.3㎡ 당 분양가는 평균 1,811만원으로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자이'(팔달 10구역, 3.3㎡당 1,853만원)보다 저렴한 편이나, 청약 규제 전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팔달6구역, 1,713만원)’, ‘매교역 푸르지오SK뷰(팔달8구역·1,810만원)’에 비해서는 저렴한 편이 아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 9개 동, 전용면적 59~189㎡ 총 66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59㎡형 3억9900만~4억4400만원 ▲75㎡형 4억9900만~5억5900만원 ▲84㎡형 5억5560만~6억1700만원 ▲105㎡형 6억8700만~7억6420만원 등이다. 189㎡형은 13억4700~13억7200만원이다.

'영통 아이파크 캐슬' 1·2단지는 올들어 매매가가 급상승, 중소형의 집값이 1억원 내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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