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양 특공 신혼부부, 당첨 컷 12점이 안정권
1순위 일반공급, 당첨 컷 'SH의 송파위례 A1-5블록 하회 예상'
평균 분양가, SH 송파보다 14% 고분양가 '논란'도

지하철 위례선 역이이 들어설 성남 위례중앙공원 일대. GS건설이 분양 중인 '위례 자이 더시티'는 이 신설역으로부터 500m 직선거리다.
지하철 위례선 역이이 들어설 성남 위례중앙공원 일대. GS건설이 분양 중인 '위례 자이 더시티'는 이 신설역으로부터 500m 직선거리다.

"SH의 송파 위례 공공의 분양가보다 크게 비싸나 호성적이 나올 전망이다"(성남 창곡동 H 부동산중개사)

경기도 성남시 창곡동 위례 A2-6블록에 GS건설이 분양 중인 '위례 자이 더 시티'의 청약열기가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11개 동에 모두 800가구 규모다. 공공분양과 신혼희망타운 분양, 공공임대 등으로 공공과 신혼희망타운 분양 아파트는 전용면적 74~84㎡에 360가구와 전용면적 46~59㎡에 293가구다. 공공임대 147가구는 추후 공급 예정이다.

공공분양은 GS건설 등 민간이 참여하는 공공분양이나 전체 물량의 80%인 286가구가 특별공급이며 나머지 20%가 일반공급이다.

'위례 자이 더시티'는 청약홈이 실시하는 일반공급에서 세자릿수 경쟁률이 예상되나, 신혼희망타운은 앞서 분양하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의 S3·7 등 2개 블록의 청약이 당첨의 일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위례 자이 더시티'는 청약홈이 실시하는 일반공급에서 치열한 경쟁률이 예상되나, 신혼희망타운은 앞서 분양하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의 S3·7 등 2개 블록의 청약이 당첨의 일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이 단지 특별공급은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등에 소득과 자산이 일정 수준 이하여야 한다. 지난해 12월 말에 입주자모집공고를 승인,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등의 청약자격 소득기준은 각각 100%(맞벌이 120%) 등이다.

일반공급은 소득과 자산의 적용을 받지 않으나 청약저축 36개월 이상 납부자 가운데 저축납입액이 많은 무주택자를 당첨자로 선정한다.

이 단지의 공공분양의 3.3㎡당 분양가는 2,261만원(가중 평균치)으로서 전용 84㎡형이 7억2,900~7억9,100만원이다. 발코니확장과 유상옵션은 별도다.

3.3㎡당 분양가는 강동구 고덕강일 2지구 5블록에서 현대엔지니어링과 계룡건설산업이 분양한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2,234만원)보다 높다.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인 '위례 자이 더시티'와 고덕감일지구 '힐스테이트 리슈빌 감일', SH의 송파 위례 A1-5블록의 공공분양 등의 평당 분양가 비교. @스트레이트뉴스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인 '위례 자이 더시티'와 고덕감일지구 '힐스테이트 리슈빌 감일', SH의 송파 위례 A1-5블록의 공공분양 등의 평당 분양가 비교. @스트레이트뉴스

또 SH공사가 지난해 말 위례신도시 송파구 A1-5·12 등 2개 블록의 분양가(1,987만원)보다도 274만원 비싸, 적잖은 논란이 일고 있으나 시세보다 반값 수준이어서 당첨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지역 중개업계는 내다봤다.

창곡동 H 부동산중개사는 "LH의 성남 창곡동 땅값이 SH의 송파구 위례신도시 땅값보다 저렴한 데도 불구, 분양가가 14% 가까이 비싼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위례신도시의 집값의 고공행진에 편승한 분양가 책정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 단지의 입지가 송파구 거여동의 SH의 공공분양단지에 못지않고 민간 유명 브랜드인 '자이'를 탑재, 특별과 일반 등의 경쟁률이 SH 2개 단지에 버금갈 것이다"면서 "현재 분양가의 거품이 꺼지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이번 신규 분양의 당첨자는 4억원이 훨씬 넘는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실제 이번 분양 단지 인근의 입주 6년차인 '위례 롯데캐슬'의 전용 84㎡형의 실거래가는 12억원 내외로서 '위례 자이'보다 4억원 안팎 높다.

성남 위례 A2-6블록의 '위례 자이 더시티'는 '위례 플로리체' 서쪽에 자리한다. 단지 북단에는 LH35블록과 '위례 신안'(사진 전면)이 위치한다. @스트레이트뉴스
성남 위례 A2-6블록의 '위례 자이 더시티'는 '위례 플로리체' 서쪽에 자리한다. 단지 북단에는 LH35블록과 '위례 신안'(사진 전면)이 위치한다. @스트레이트뉴스

SH의 송파 위례 공공분양은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이 각각 평균 25 대 1과 270 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경쟁률이 치열한 1-5블록 특별공급의 신혼부부의 당첨 하한선은 전용 84㎡형이 15점 만점에 12점이었다.

일반공급은 서울과 수도권이 각각 3,130만원, 2,980만원으로 26년 1개월과 24년 10개월 이상 청약통장을 납부한 무주택자가 당첨자 명단에 오를 수 있었다. 

당첨 커트라인이 역대 수준에 이른 것이다. '위례 자이 더 시티'의 공공분양의 특별과 일반의 당첨을 위한 하한선은 직전 SH의 수준을 넘어서지는 못하나, 버금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지역 중개업계의 귀띔이다.

'위례 자이 더 시티'의 신혼희망타운은 LH가 동시성 분양에 나선 과천지식정보타운 S3와 S7 등 2개 블록이 일대 변수다.

위례와 과천 등 2곳은 수도권 신혼부부가 입주 최우선으로 꼽아왔던 단지다. 따라서 이들 2곳에 해당 지역 이외의 수도권 당첨자의 당첨 커트라인은 9점 만점에 9점으로 모두 추첨을 통해 입주의 행운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는 내다봤다.

과천 S3과 S7 등 2개 블록의 신혼희망타운의 청약은 오는 13~14일인데 반해 위례는 18~19일 이어서 경쟁률은 청약을 먼저 받는 과천이 높을 전망이다.

위례와 과천 2곳의 신혼희망타운의 전용 59㎡형의 분양가는 과천 S3블록이 6억300만원(기준층)으로 위례 '자이 더 시티'(5억5,600만원)보다 상대적으로 높다.

한편 이들 단지는 전매와 재당첨의 제한이 각각 10년이다. 입주 후 거주기간도 5년을 채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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