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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나오는 매물 많지 않아…호가는 계속 상승
시장에 나오는 매물 많지 않아…호가는 계속 상승
  • 한승수 기자 (hansusu78@gmail.com)
  • 승인 2021.0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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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곽 중저가 매수세, 강남권은 재건축 기대감으로 상승
전셋값도 매물 부족으로 오름세 이어져…상승폭은 다소 축소

[스트레이트뉴스 한승수 기자]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외곽을 중심으로 중저가 매수세가 여전하고 강남권은 재건축 추진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매수 수요가 간간이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에 나오는 매물이 없어 호가만 꾸준히 오르는 상황이다.

또 주택공급 확대와 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 세금 등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다양한 부동산 관련 공약이 쏟아지면서 선거 공약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월 셋째 주 수도권 아파트 가격동향
1월 셋째 주 수도권 아파트 가격동향

부동산114 조사를 보면 1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4% 올라 전 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나타냈다. 재건축 아파트가 0.10%, 일반 아파트는 0.14% 올랐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20%, 0.24% 상승했다.

서울은 새해 들어서도 비강남권 지역이 가격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도심·업무시설과 가까운 관악, 동대문을 비롯해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도봉, 구로, 중랑 등에서 오름폭이 컸다. 강남권 역시 재건축 등 정비사업 추진 기대감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관악(0.27%) △동대문(0.25%) △성북(0.25%) △도봉(0.24%) △마포(0.23%) △구로(0.21%) △중랑(0.21%) △강서(0.20%) 서대문(0.19%) △성동(0.17%) △송파(0.16%) 순으로 올랐다.

관악은 대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간간이 유입되면서 봉천동 벽산블루밍을 비롯해 성현동아, 관악푸르지오, 신림동 삼성산주공3단지 등이 500만~5000만원 상승했다. 동대문은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전농동 래미안아름숲, 용두동 래미안허브리츠, 청량리동 미주, 답십리동 힐스테이트청계 등이 1000만~3000만원 올랐다. 성북은 거래 가능한 매물이 적어 금주 오름폭이 컸다. 삼선동3가 삼선SK뷰, 길음동 길음뉴타운9단지(래미안), 길음뉴타운7단지(두산위브), 정릉동 정릉2차e편한세상, 하월곡동 꿈의숲푸르지오 등이 1000만~3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GTX 등 교통망 호재가 계속되면서 일산 아파트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지역별로는 △일산(0.59%) △평촌(0.34%) △위례(0.30%) △파주운정(0.28%) △분당(0.27%) △산본(0.19%) △동탄(0.16%) △중동(0.14%) 등이 상승했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2단지경남, 장항동 호수3단지삼환유원, 마두동 백마1단지삼성, 일산동 후곡13단지태영, 백석동 백송5단지삼호풍림, 정발산동 밤가시건영빌라8단지 등이 1000만~3000만원 올랐다. 평촌은 평촌동 꿈한신을 비롯해 관양동 한가람세경, 비산동 은하수벽산 등이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위례는 창곡동 위례더힐55, 학암동 위례롯데캐슬이 500만~20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수원(0.35%) △고양(0.34%) △파주(0.34%) △의정부(0.32%) △남양주(0.26%) △용인(0.22%) △의왕(0.20%) 등이 올랐다.

수원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계동 인계파밀리에, 세류동 수원LH센트럴타운1단지, 영통동 신나무실신명, 호매실동 호매실능실마을20단지 등이 1000만~2000만원 올랐다. 고양은 일산 신도시와 마찬가지로 광역교통망 개선 기대감과 중저가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올랐다. 성사동 래미안휴레스트, 일산동 동문5차, 탄현동 탄현건영5단지 등이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파주는 중저가 아파트에 수요가 이어지면서 아동동 팜스프링, 동패동 신동아파밀리에, 목동동 산내마을8단지월드메르디앙, 금촌동 금촌풍림아이원 등이 500~1000만원 올랐다.

전세시장도 매물 부족으로 오름세가 계속됐다. 다만, 계속된 겨울 한파로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서울이 0.21% 상승했고 경기·인천과 신도시가 각각 0.19% 올랐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새해 들어서도 수도권 주택시장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집값 상승과 전세 대란 등의 이슈가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보궐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공약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강남권 일부 재건축 단지는 재건축 완화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부동산 공약을 앞다퉈 내놓고 있지만 정부와의 정책 공조, 시장 임기 등을 고려했을 경우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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