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울산공장 전경
현대건설기계 울산공장 전경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기자] 노동계가 고용노동부로부터 불법파견 시정 지시를 받은 현대건설기계에 협력사 근로자들의 직접고용을 촉구하기로 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와 사내하청지회는 “오는 25일 울산시청 앞에서 고용노동부가 불법파견으로 인정한 현대건설기계 노동자의 직접 고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22일 예고했다.

앞서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현대건설기계의 협력사에 대한 불법파견을 인정해 협력사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하라고 지시했다. 노동계에 따르면 노동부는 현대건설기계에 직접 고용을 오는 28일까지 이행하라고 지시했으나 현대건설기계는 아직까지 시정하지 않았다.

이에 노조는 직접 이행계획을 듣기 위해 지난 19일 현대건설기계 울산공장 본관을 찾았으나 답변을 전달받지 못했다.

노조는 “현대중공업그룹 차원에서 사실상 고용노동부의 시정지시를 불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오는 25일부터 현대중공업그룹 본사와 현대건설기계 본사, 현대글로벌서비스등에서 노숙농성에 돌입해 불법파견 문제 해결과 시정지시 이행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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