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野 큰 실수 하셨다…모든 책임 져야할 것"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청와대에서 검토한 바도 없고 보고한 바도 없고 추진도, 검토도 없었는데 무조건 극비리에 추진했다고 이적행위라고 하고 국정조사나 특검을 얘기했다"며 "야당이 큰 실수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모든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법적대응을 넘어서 할 수 있는 모든 대응책을 검토 중이라며 '법을 넘어선 그 무엇'까지 언급했다.

나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건넨 USB 내용의 경우 "외교상 기밀문서이기에 절대 공개해선 안 된다"면서도 "야당이 명운을 건다면 청와대도 책임을 걸고 할 수 있는 일은 하겠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청와대 대변인이 법적 조치를 밝혔다"고 하자 최 수석은 "법적 대응보다 더한 것도 해야 된다"며 "공당의 대표가 국가원수를 향해 이적행위라고 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엄청난 일을 했는데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건영 "김종인 북풍공작, 선거 때만 되면 과거 국민의힘이 자주 해왔던 패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극비로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며 '이적행위'라고 비난한 데 대해 "철지난 북풍공작"이라고 일축했다.

윤 의원은 "선거 때만 되면 과거 국민의힘이 자주 해왔던 패턴"이라면서 "2012년 대선 당시 NLL 대화록 논란, 2017년엔 북한 인권 결의안 등 큰 선거를 앞두고 북한 이슈를 만들어 흑백논리로 공격하는 것인데, 이번에는 좀 과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남북 정상회담에서 원전은 논의된 바도 없고 거론된 바도 없다"면서 "제가 2018년 세 번이나 남북 정상회담의 실무준비를 총괄해 확실하고 자신 있게 말씀 드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세훈 "박영선·우상호 부동산 공약, 박원순 시즌2"

야권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영선·우상호 후보가 말씀하시는 거나 발표하는 공약을 들어보면 박원순 시장의 정책을 거의 그대로 물려받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서울은 계속 시체 상태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여권 후보들의 부동산 공약에 대해 '박원순 시즌 2'라고 비판했다.

그는 토지 임대부 방식으로 공공분양주택 30만 호를 공급한다고 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언급하며 "토지임대부 분양은 서울시 소유 땅이나 정부 소유 땅이 있어야 비로소 가능한 형태이다. 30만 호라면 거의 송파구 인구 정도를 수용한다"며 "송파구 면적의 국공유지가 있어야 가능한 공약이다. 그런데 그걸 부끄러움 없이 그냥 내놓는다. 이거는 박원순 시즌 2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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