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3.3㎡당 4,200만원 내외(전용 기준)
경쟁률 3~6 대 1 소형은 미계약 속출 불가피

서울 중구 황학동에 분양 중인 '청계 힐스테이트 센트럴'은 주변이 노후 종합주방상가와 낡은 집들 사이에 들어서는 오피스텔로서 고분양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DB)
◆ 가나디비가 서울 중구 황학동에 시행하는 '청계 힐스테이트 센트럴'은 주변이 노후 종합주방상가와 낡은 집들 사이에 들어서는 오피스텔로서 고분양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DB)

[스트레이트뉴스 = 이준혁 기자] 서울 중구 황학동의 낡고 허름한 건물 주변에 고분양가 오피스텔로 눈총을 받은 '힐스테이트 청계 센트럴'이 평균 12 대 1로 순위 내 마감했으나, 조기 완판은 미지수다.

5일 청약홈은 가나디비(주)가 시행하고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이 오피스텔 단지가 522실의 청약을 실시한 결과, 6,640건의 접수로 12.7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용 51㎡B형이 1가구 모집에 180건의 접수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51㎡ A형 40 대 1, 48㎡형 19 대 1 등의 순이다.

전용 34㎡ A·B형은 각각 4 대 1과 6 대 1을 기록했다.

이 오피스텔의 3.3㎡당 분양가는 4,200만원(전용면적 기준) 내외다. 34㎡ B형은 3억6,300~4억3,1000만원 이다. 전용 48㎡와 59㎡ 등 2개 형은 최고가가 6억7,100~6억6,800만원 등이다. 

이 오피스텔은 다른 곳과 달리 빌트인 가전과 옵션은 계약자가 추가 부담해야 한다.

이 오피스텔의 3.3㎡당 분양가는 지난해 8월 중구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과 '세운 푸르지오 헤리티지'의 분양가(3,900만원 내외)보다 300만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세운지구의 이들 2개 단지는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오피스텔과 달리 가구별 서비스면적이 제공된다. 따라서 실사용 면적을 감안하면 황학동 청계 센트럴' 오피스텔이 고분양가라는 논란을 불러일으킬만한 이유가 있는 셈이다.

이 오피스텔은 주거용으로 청약통장이 필요없으나 소유권 이전까지 분양권을 전매제한할 수 없다. 입주 시 주거용으로 사용하면 1주택에 포함된다.

한편 이 단지는 지난 2019년 입주한 황학동 '리버펠리스'(81가구)의 전용 34㎡형의 실거래가는 2억5,000만원 내외로서 '청계천 센트럴'의 절반에 그친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