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비자 신청 개방과 함께 ‘외국인 유학생 입국 절차’ 시행

▲판원중(潘文忠)대만 교육부 장관(사진=대만 중앙통신 신문)
▲판원중(潘文忠)대만 교육부 장관(사진=대만 중앙통신 신문)

[대만 타오위엔=박연준 기자] 대만 위생 복리부(衛生福利部)가 현지 시각 오늘 오후 3시부로 외국인 유학생의 비자 신청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1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이어 영국발 변종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비자 신청을 막은 지 40일 만에 개방하게 된 것이다.

이번 비자 신청과 함께 추가로 대만 교육부가 발표한 '외국인 유학생 입국 절차'도 실시한다. ‘외국인 유학생 입국 절차’에는 입국 72시간 전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은 결과지를 제출해야 하며, 정부 기관에서 지정한 격리 호텔과 대학교 지정 격리 장소 중 선택하여 격리하게 된다. 또한 2주간의 격리를 거치고 코로나 판정 검사를 받은 뒤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이 나오면 격리 지역에서 나올 수 있다.

이로써 지난달 1일부터 대만 내 대학교 입학 예정인 한국 학생 포함 4천여 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기나긴 기다린 끝에 비자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판원중(潘文忠)대만 교육부 장관은 오늘 기자 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모든 국가가 힘든 상황 속에 어려운 결정을 해준 복리부에 감사하다”며 “우리 교육부는 이번 비자 개방에 대해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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