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1순위 1.88 대 1...지역 1순위자 청약통장 아껴
[스트레이트뉴스=이준혁] 경기도 양주옥정지구 최고가 분양인 '더원 파크빌리지'가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옥정지구 A23블록에서 들어서는 이 단지가 일반공급 681가구(특별공급 제외)의 1순위 청약에서 1,323명이 신청, 평균 1.94 대 1을 기록했다.
전용 84㎡ A와 B 등 2개 유형이 각각 2.19 대 1, 1.22 대 1 등이다.
이 단지는 양주지역 1순위에서 다수 가구의 미달이 나오는 등 당초 예상대로 지역민들이 청약통장을 아꼈다. 분양가가 지역 최고가로서 입지의 경쟁력이 후속단지보다 열악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양주옥정 더원'은 1순위 청약에서 공급가구수의 3배의 예비당첨자를 확보치 못함에 따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이 단지는 3.3㎡당 분양가가 1145만원으로 전용면적 84㎡형이 3억7800만~4억1100만원이다. 옥정지구 역대 최고가다.
종전 옥정 최고가 분양인 옥정호수공원 조망의 10-1블록 '양주 옥정 레이크시티 2차'(1,099만 원)보다도 46만 원 높을 뿐만 아니라 옥정에서 직전 A2 블록에서 분양한 '대방 노블랜드 3차'(평균가 1,064만 원)에 80만 원 비싸다.
주거입지도 열악하다. 옥정지구 중심 동쪽과 1.3㎞쯤 떨어진 외곽에 자리, 주변에 공동주택과 주거편의 등 생활시설이 전무하다. 단지 동쪽에 신평화로 2개 도로의 왕복 10차로와 마주한 데다 입주 시에 어린 자녀가 다닐 초등학교도 원거리다.
한편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A1 블록에는 우미건설과 신동아건설이 모두 2,049가구의 대단지를 '더원 파크빌리지'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선보이는 데 이어 GTX-C노선의 수혜지인 회천지구에 대기 중인 단지들도 하반기부터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