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안철수 신기루를 깨끗이 걷어내겠다"

열린민주당은 9일 김진애 의원을 당내 경선에서 총 투표수 5천518명 중 3천660표(66.4%)를 얻어 정봉주 전 의원을 제치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확정했다.

김 의원은 후보 확정 직후 "열린민주당은 공당으로서 첫번째로 공식후보를 지명했다"며 "이제 열린민주당의 시간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거품에 도취하고 있는 박영선을 이기고 안철수 신기루를 깨끗이 걷어내겠다"며 "특혜인생 나경원이 자기 마음껏 서울을 망치지 못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내 사전에 탈당은 없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9일 페이스북에 "그 눈물겨운 헌신을 배신하는 탈당이란, 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제 사전에 탈당은 없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탈당설에 재차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 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님 두 거인께서 혼신을 다해 가꾸어 온 정당이자, 촛불혁명을 거쳐 문재인 대통령님을 탄생시키고 뿌리 깊은 기득권 적폐 세력에 맞선 정당"이라며 "선거 때나 그렇지 않을 때나, 당이 잘할 때나 못할 때나, 그래도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당이라며 온몸을 던져온 당원들이 있다"고 했다.

이 지사는 "실수도 있었고 국민의 엄중한 회초리를 맞을 때도 있었으나 끝끝내 지키고자 했던 가치를 외면하지 않고, 시대의 요구에 응답하고자 애써왔던 정당"이라며 "'사람이 먼저인, 사람 사는 대동세상'을 이루고 싶은 제 꿈은 민주당이라는 든든한 울타리와 열정적인 우리 당원들 없이는 결코 이룰 수 없는 가치"라고 강조했다.

■조은희 "박영선, 내 공약 베껴..."

조은희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0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박영선 후보가 역임했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벤처기업의 신기술을 보호하는 장관인데, 야당 후보의 공약을 줄줄이 베낀다. 엉뚱하고 황당하다"라고 말했다.

조 후보는 박 후보의 21개 컴팩트도시 공약을 두고 자신이 '원조'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작년부터, 또 책에서부터 서울은 25개 다핵도시로 따로 또 같이 가야 한다고 했다"라며 "(박 후보가) 대표 공약, 다핵도시 공약을 그대로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의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공약 역시 조 후보 본인이 먼저 내세운 공약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는 "제가 10년 전부터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해서 교통, 환경, 주택, 비용 문제를 원샷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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