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TV조선 너무 많이 본 거 아니냐"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15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교통방송은 정권의 나팔수”라고 비난하자 김어준씨는 “TV조선을 너무 많이 보는 것 아니냐”라고 반박했다.

조 예비후보는 이날 “우리 공장장(김어준)은 이용수 할머니 때는 배후가 있다고 하고 미투 때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공작이라고 그랬다”며 “또 정경심 교수 재판 때는 법복을 입고 정치한다고 그러고, 윤석열 때는 일개 판사가 쿠테타한다고 했다”고 앞서 논란이 됐던 김씨의 발언을 열거하면서 교통방송을 ‘시민의 나팔수’로 돌려놓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씨는 “문 정부에 대한 공작을 한 적은 없다. 하지 않은 말을 하는 거다. TV조선을 너무 많이 본 것 아니냐. 앞이 맥락이 있는데”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조 예비후보는 “우리 국민의힘에서는 교통방송을 없애야 한다고 하는 사람도 많다”면서 “나는 그 정도는 아니다. 균형추를 좀 잡아라”고 조언했다.

■박영선 "오세훈, 늘 성급..."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6일 페이스북에 "늘 하나만 생각하고 둘은 보지 않으신다. 10년 전 무상급식 문제로 시대를 읽지 못해 사퇴하실 때처럼"이라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향해 "늘 성급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오 후보를 향해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상대를 존중해 주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며 "빌 게이츠는 원전 예찬론자가 아니라 원전의 위험성 때문에 이동파원자로로 불리는 차세대 원자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오 후보는 박 후보가 전날 우상호 민주당 예비후보와의 TV토론 중 '탄소 중립' 공약을 설명하며 빌 게이츠를 인용한 것과 관련해 "최근 빌 게이츠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2050년까지 '탄소 제로'로 가기 위해서는 원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윤상현 "양말 구멍도 이렇게는 안 뚫린다"

북한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군의 경계를 뚫고 귀순 의사를 밝혀와 파문이 일고 있는 상황에 대해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해 11월 4일 강원도 고성 최전방 철책이 뚫린 데 이어 불과 3개월만"이라고 말하며, "양말 구멍도 이렇게 자주 뚫리지는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 지역의 오늘 새벽 날씨가 약한 눈발에 2m 파고였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엔 군 당국이 경계 실패를 날씨 탓으로 돌릴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이제부터 해안 경계의 안전 여부는 기상청에 물어보면 된다"고 비꼬았다.

이어 윤 의원은 "이 남성이 붙잡힌 곳이 민통선 검문소 인근이라고 하니, 해안으로부터 최소 수 km를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은 채 걸어서 이동했다는 게 된다"며 "군이 민통선 검문소 CCTV에서 이 남성을 식별 후 신병을 확보하는 데 3시간이 걸렸다고 하니, 혹시 동네 주민들이 차에 태워 데려오더라도 이상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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