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건축비, 위례포레샤인 17단지보다 20% 고가 분양
양주신도시, 노른자위 자리 중견 브랜드에도 20%내외 높아

서희건설이 경기도 포천시 소홀읍에서 분양 중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건축비가 인근 양주신도시뿐만 아니라 수도권 로또 단지인 위례와 과천보다 고가로 분양, 배짱 논란에 휩싸였다.
서희건설이 경기도 포천시 소홀읍에서 분양 중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건축비가 인근 양주신도시뿐만 아니라 수도권 로또 단지인 위례와 과천보다 고가로 분양, 배짱 논란에 휩싸였다.

[스트레이트뉴스=이준혁 기자] 서희건설이 경기도 포천시 소홀읍에서 분양 중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건축비가 인근 양주신도시뿐만 아니라 수도권 로또 단지인 위례와 과천보다 고가로 분양, 배짱분양의 논란에 휩싸였다.

17일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도 포천시 송우1 지역주택조합의 일반분양인 '포천 송우1 서희스타힐스'의 건축비가 인근 양주신도시뿐만 아니라 위례 송파신도시의 분양단지보다 20% 내외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 59㎡ A형의 건축비는 2억5,890만원(10층대 기준)으로 지난해 양주회천지구에서 분양한 '회천역 덕계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2억1,600만원)에 비해 20% 비싸다.

전용 84㎡형의 건축비도 3억1,400만원(10층대)로서 '제일풍경채 옥정 레이크시티 2차'(2억6,500만원)보다 18%안팎 높다.

'포천 송우1 서희스타힐스'의 건축비는 수도권 로또 단지인 과천 지식정보타운의 민영과 SH의 송파 위례신도시 분양단지보다도 고가로 드러났다.

실제 지난해 11월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분양한 4개 민영단지의 전용 84㎡형의 건축비는 3억원 내외였다. 또 SH공사가 송파 위례지구에 분양한 '위례 포레샤인 17단지'는 2억6,000만원이었다.

포천의 서희스타힐스의 건축비가 수도권 로또단지보다 1,400~5,400만원 비싸게 책정된 셈이다.

서희건설의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비규제 아파트여서 고가 분양에 대한 규제 장치가 없다.

이 단지는 건축비 과다 책정으로 분양가는 지역 역대 최고가로서 양주신도시의 중견 브랜드 단지의 아파트값과 비슷하다.

실제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1,051만원으로 옥정신도시 노른자위 단지인 '제일풍경채 옥정 레이크시티 2차'(1,099만원)과 50만원 차이도 나지 않는다.

직전 옥정지구에서 A-2블록에 분양, 대거 미분양이 발생한 '양주옥정 대방노블랜드 3차 에듀포레'(1,055만원)과 분양가가 비슷하다.

포천시 소홀읍 송우리 257-5번지 일대에 이 조합주택은 택지비가 상대적으로 저렴, 전용 59㎡형과 68㎡형이 각각 2억5,000만원, 2억9,000만원 내외다. 전용 84㎡형은 3억5,000만원 안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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