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제가 이재명 지사 같은 분 '픽업'"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7일  KTV '최일구의 정말'에 출연해 "제가 이재명 지사 같은 분을 '픽업'했다. 제 안목이 얼마나 빛나느냐"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에 대해서도 "제 후임으로 종로에서 선택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민주당 대표 시절 성남시장 후보로 공천한 이 지사, 종로 지역구를 물려준 이 대표가 자신의 경쟁자로 성장한 데 대해 후회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이어 "그 두 분 말고도 민주당엔 많은 인재가 있고, 그것이 민주당의 자산"이라며 "인재들이 민주당에서 크는 데 제가 조금이라도 기여했다면 그것은 굉장히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황교익 "윤석열, 공무원으로서의 자질 못 갖춰…"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18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공무원으로서 자질을 갖추지 못했다"라고 강도 높은 비판했다.

황 씨는 "검찰청은 행정부의 공무원 집단입니다"라며 "공무원은 능력에 따라 자리가 주워집니다. 부하들을 충성도에 따라 줄세우고 거북하면 쫓아내는 조폭 집단이 아닙니다"라고 날을 세우고, "윤석열은 공무원으로서 자질을 갖추지 못했습니다"라며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오세훈 "박영선, '21개 도시' 말장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경선후보는 17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경선후보를 겨냥해 페이스북에서 "박 후보가 (자신의) 정책에 대한 비판에 연일 인신공격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구체적 방안을 내지 못하고 레토릭(수사)만 제시하는, 말장난만 하는 후보"라고 비난했다.

그는 박 후보의 '21개 다핵분산도시' 공약을 두고도 구체적 방안이 없다면서 "21세기니, 2021년이니 21개라는 식의 어처구니없는 답변에 서울시민은 어리둥절하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가 이처럼 박 후보를 공격하고 나선 것은 박 후보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의 저서를 인용해 발표한 환경 공약을 두고 전날 오 후보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취사선택"이라고 비판하자 박 후보는 오 후보를 향해 "늘 성급하다. 늘 하나만 생각하고 둘은 보지 않는다"는 자신을 향한 박 후보의 '역공'에 대한 재반격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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