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김영배 기자] 단순히 주거공간으로만 여겼던 아파트가 끝없이 진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가 특히 눈에 띈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이에 적합한 평면 구성이 요구되고 있는데다, 여기에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첨단기술까지 더해지면서 아파트 진화의 속도도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기본적인 주거공간은 물론, 그동안 집에서 하지 않았던 일들을 하게 됨으로써 새로운 기능의 공간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집의 기능이 확대·강화되면서 호텔 아이템을 도입하거나 로봇 등을 활용하는 등 아파트의 고급·첨단화는 물론, 위생가전·가구·인테리어산업 등도 발전하고 있다. 한 예로 집에서 학습이나 근무·쇼핑·관람·홈트 등이 가능한 공간들이 개발되고 있는 것들이 대표적이다.

또 이동거리가 줄면서 집 근처나 동네로 주거개념이 확장되고 있는 것도 새로운 변화 중의 하나이다. '슬세권' 아파트가 한 예. 슬세권은 슬리퍼와 같은 편안한 복장으로 가까운 곳에서 여가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권역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아파트 평면도 진화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아파트에 건강과 위생에 특화된 빌트인 가전상품인 '퓨오패키지'와 '클린 에어시스템'을 도입했다.

SK건설은 맞벌이와 노부모 합산세대를 위한 세대분리형 아파트를 선보인다. '캥거루 하우스'로 명명된 이 평면은 현관 분리와 5베이 판상형 구조로 자녀를 둔 부부와 노부모의 생활공간이 독립되도록 설계했다. 대림산업은 주방 높이를 가사 업무 분담이 높아진 남성들을 위한 키높이 주방을 설계했다.

첨단기술의 발전에 따른 편리함도 더해지고 있다. 스마트홈 관련 기술 발달로 에어컨과 조명기기·전동커튼 등을 음성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은 물론이고, 지능형 컴패니언 로봇도 증당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아파트 단지 커뮤니티 시설 안내를 비롯 택배와 배달 쓰레기 분리수거와 같은 입주자 편의를 지원하는 로봇을 배치할 예정이다.

한라는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에 1602세대 규모의 '양평역 한라비발디'를 분양한다. 양평역 한라비발디는 2개 단지(1단지 750세대, 2단지 852세대)로 구성되는 데, 양평에서 단지 규모가 가장 크다. 전세대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다양한 테마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양평이 전원주택 메카라는 점에 착안 단지 주변 풍부한 녹지뿐 아니라 단지 내 다양한 친환경 시설들이 조성된다. 단지 중앙에 들어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가능한 '1000㎡ 천연 잔디광장(비발디 프라자)'를 비롯해 주민 건강을 위한 '100m 트랙'과 삼림욕을 위한 1000㎡ 규모에 전나무를 식재한 '숨쉬는 숲'이 마련된다. 모든 놀이터에는 미세먼지 농도를 알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이 설치된다.

아울러 입주민들의 건강과 힐링을 위한 단지 내 '숲속 도서관'과 주민간 소통과 어린이 교육을 위한 텃밭(비타가든)도 마련된다.  101동과 201동 최상층인 20층에는 휴식공간인 전망카페와 게스트하우스가 남한강 조망을 배경으로 꾸며진다.

이밖에 에너지 소비효울 1등급 친환경 보일러, 각 방 온도조절기,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 등을 적용해 세대별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도록 했고, 리모콘 하나로 엘리베이터 자동호출, 주차위치 인식, 공동현관 개폐 등이 가능한 원 패스 시스템도 적용한다.

한라 분양관계자는 "수도권 신흥 주거단지로 주목받고 있는 양평은 KTX와 경의 중앙선을 이용하면 청량리나 서울역까지 4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고 현재 예비타당성 검토가 진행 중인 서울 -양평간 고속도로가 확정되면 서울 강남으로의 접근성도 크게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교통호재와 풍부한 녹지 환경, 첨단시설 및 편의시설 등을 갖춘 양평역 한라비발디가 재택근무가 가능한 아파트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504-103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며, 분양홍보관은 하남시 미사강변한강로 155 미사강변SK V1센터 1동(지식산업센터) 141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