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체리’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와 모금 협약을 체결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업무용 스마트폰 기부 사업 모금에 나선다. 이포넷 제공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체리’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와 모금 협약을 체결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업무용 스마트폰 기부 사업 모금에 나선다. 이포넷 제공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기자]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체리’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와 모금 협약을 체결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업무용 스마트폰 기부 사업 모금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모금 캠페인은 사회 전반에 걸쳐 디지털의 영향력이 강화되며 경제 지형도 크게 변해, 상대적으로 디지털 인프라가 부족한 취약 계층을 위한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캠페인을 통해 총 1,000여 명에게 스마트폰을 지원하고, 스마트폰을 지원받은 취약계층은 ‘타운워커 앱'을 사용해 택배 배송, 중고물품 수거, 전통시장 배달 대행 등의 일자리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수혜자에게 일회성 기부금을 전달하는 대신,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장기적인 자립을 도울 수 있게 될 것으로 양측은 기대하고 있다. 캠페인의 사업 추진 및 성과 관리는 공생사회적협동조합이 힘을 보탠다.

이번 취약계층 스마트폰 지원 캠페인은 오는 3월 31일까지 4500만원 모금을 목표로 진행된다.희망 나눔 플랫폼 체리 앱을 다운로드해 참여할 수 있다. 체리는 기부금이 모금되고 전달되는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블록체인에 기록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스마트 계약을 통해서만 기부금이 자동 전달되어 기부금 유용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부 플랫폼이다.

체리 운영사 이포넷의 이수정 대표는 “기술을 통한 나눔과 공감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바꾸고 소외받는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는 것이 체리의 비전”이라며 “공생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해 급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겪으며, 일자리를 찾지 못한 취약계층을 알게 되었고, 체리의 기술로 도울 수 있게 되어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

서울 사랑의열매 김용희 사무처장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떨어져 일자리를 찾을 수 없었던 취약계층에게 자립과 발전에 계기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블록체인 기술과의 신선한 만남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의 기부 참여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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