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기자] 캐나다 연기금이 우리나라 양대노총의 요청에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에 대한 투자 적법여부 조사를 진행한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24일 “앞서 캐나다 연기금 측에 MBK에 대한 투자 적법여부 조사를 요청했다”면서 “이후 연기금은 캐나다 노총의 요청에 따라 MBK 투자 적법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에 양대노총은 캐나다 노총과 캐나다 연기금측에 보낸 서한에서 “부도덕하고 반사회적인 사모펀드인 MBK 파트너스에 캐나다연기금이 투자되고 있다”며 “이는 캐나다연기금의 공적성격에도 맞지 않고 공적연금의 사회적 책임에도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캐나다 노총 측에는 “캐나다 연기금에 MBK 파트너스에 대한 투자 중지를 조언해달라”고 요청했고, 캐나다 연기금 측에는 “반사회적인 사모펀드인 MBK 파트너스에 대한 투자를 신중히 고려해줄 것”을 당부했다.

만약 캐나다 연기금의 조사 결과에서 사회책임투자 기준 위반 사항이 드러날 경우, 캐나다연기금의 MBK 파트너스 투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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