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사찰 겁낼 정도면 공직자 해선 안돼"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나는 검사시절부터 지금까지 40여년간 끝없이 사찰 당해도 아무런 불만이 없다"면서, 최근 여권이 이명박 정부 시절 사찰문제를 들고 나온 것을 "부산 시장선거에서 이겨 보겠다는 요물의 책동이다"며 정치 공작으로 규정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을 향해선 '뒤가 구릴 것이 없다'면 사찰을 겁낼 이유가 없다고 주문했다.

그는 "검사시절에도 사찰 당했고 심지어 우리가 집권했던 시절에도 사찰 당했지만 그냥 그렇게 하는가 보다 하고 넘어 갔다"고 했다.

이어 "공직자는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살아야 한다"라며 "사찰을 겁을 낼 정도로 잘못이 많으면 공직자를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수정 "먼저 밝힐 것은 정치할 예정이 아니란 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24일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의 캠프에 자문 역할로 합류한다.

나 전 의원은 "이번 선거가 전임 시장의 성비위로 생긴 선거이기에, 그런 역사적 사건을 통해 한 단계 발전하는 시정을 보여줘야 한다. 그런 면에서 저 혼자가 아니라 탁월한 성과를 갖고 계신 이수정 교수가 함께하는 게 서울시의 앞으로의 지향을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수정 교수는 "제일 먼저 서두에 밝힐 것은 저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정책 자문을 여야 안 가리고 해왔고 앞으로도 나 후보를 위해 다양한 정책 자문을 할 예정이다. 나 후보의 추진 방향을 약자 보호적이고 여성·아동 중심적으로 바꿔주십사 권고 차원에서 도움을 드리기로 했다. 제가 합류해 정치할 예정이 아니란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정총리 "백신은 철저히 과학과 사실에 근거해 바라봐달라"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내일부터 우리나라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다"며 "정부를 믿고 과학과 사실에 근거해 마련한 계획에 따라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국민이 백신을 불신하고 접종을 기피하면 집단면역은 허상에 불과하게 된다. 백신은 철저히 과학과 사실에 근거해 바라봐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백신을 정치 논리, 돈의 논리로 바라보면 사회적 불신과 갈등만 가져올 뿐 일상 회복에 대한 희망은 점점 더 멀어질 것"이라며 "정부는 과학이 검증한 결과라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모든 걸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사실과 다른 정보는 철저하게 확인하고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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