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과 자사주 소각 통한 주주환원 성향 34.12%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주주환원성향을 34.12%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약 28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하는 것이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주주가치제고를 위해 1300억원 규모의 배당금과 1000만주(약 830억원 규모)소각을 결정했다. 자기주식 소각은 지난해 6월 1300만주(약680억원 규모)를 소각한데 이어 추가로 올해 3월 진행하는 것으로 보통주 총발행 주식수의 약 1.5%에 해당된다.

이번 결정은 주가 부양에 방점을 둔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네 차례에 걸쳐 약 3727억원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고 일부 소각한데 이어 올해 1월 추가로 약 1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입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번 배당·자사주 소각은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결정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자사주 매입 소각, 배당 등 주주권익보호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은 지난 달 21일 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인 '미래에셋 스마트머니'에 출연해 "대우증권을 인수한 것은 자본시장에 베팅한 것이고, 인수 당시 대량 증자하며 주가가 떨어져 PBR이 0.7배에 불과하다"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2020년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세전이익 1조원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본사 전경(제공=미래에셋대우)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본사 전경(제공=미래에셋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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