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대체 누구를 위한 '레임덕' 고사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오늘 신문 곳곳에서 '레임덕'이라는 단어를 봤다"며 "이쯤되면 야당과 일부 언론이 문재인 정부의 '레임덕'을 위해 주문을 외고 있는 격"이라고 기가 막힐 뿐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심지어는 '레임덕이 아니다'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말을 '대통령에게 반발했다'고 왜곡 해석하는 지경"이며 "레임덕만을 쳐다보고 있으니 있지도 않은 청와대와 당 사이의 갈등을 억지로 만들어잰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 지지율은 여전히 40% 중반을 넘나든다"면서 "국민의 40% 이상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하는데, '레임덕'이 가능하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듯 레임덕이 올 때까지 고사를 지내서야 되겠느냐"며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임기 마지막까지 레임덕 고사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총리 "수사·기소분리 옳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첫 정례 브리핑에서 검찰의 수사·기소 완전 분리를 위한 수사청 설치 논의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사견을 전제로 "수사와 기소가 분리되는 게 국민 인권 보장에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 총리는 국회에 제출된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법안을 거론하며 "당에서 제안된 것이라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수사와 기소의 분리가 옳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검찰개혁 속도조절론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느냐'는 물음에는 "따로 의논하거나 건의한 내용이 없다"며 "이 문제는 출발지가 당이라 당 쪽에서, 여야 간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검찰개혁 속도 문제도 국회가 절차에 따라 입법하면 정부로선 그걸 존중하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유승민 "나경원 후보가 왜 강경보수인지 이해 못해..."

최근 당내 경선에서 상대 후보에게 '강경보수'라는 비판을 받아온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  유승민 전 의원은 나 후보가 강성이란 말로 비판받는 점을 이해할 수 없다는 말로 힘을 실어줬다.

26일 야권에 따르면 나 후보와 유 전 의원은 전날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유 전 의원 사무실에서 회동을 했다.

유 전 의원은 "언론을 통해 잘 보고 있다"며 "네 분 다 훌륭하신 분들인데 그 중 한 분만 되니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강경보수라고 하는데, 공수처랑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투쟁한 일을 놓고 왜 강경보수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나도 같이 투쟁한 사람"이라고 했다.

나 후보는 "제가 제일 최전선에 서다보니 그런 것 같다. 제가 탄압을 얼마나 받았는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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