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조업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 군사 해역 내 적치되고 있는 해양침적폐기물에 대한 처리 당부

지난 26일 장정민 옹진군수가 평택 해군제2함대사령부를 방문해 황정오 사령관(해군 소장)을 만나 지역 현안, 민·관·군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옹진군 제공

[인천=조황재 기자] 옹진군은 지난 26일 장정민 옹진군수가 평택 해군제2함대사령부를 방문해 황정오 사령관(해군 소장)을 만나 서해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 현안과 민·관·군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장 군수는 황 사령관에게 주민 정주여건 및 어업환경 개선에 관한 현안 사항인 서북도서 야간운항 제한 완화 및 항로직선화, 서해5도 어장확장 및 조업시간 연장, 서해5도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과 이에 따른 피해 대책 마련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장 군수는 중국어선 불법조업이 주민 생계와 수산자원환경에 미치고 있는 피해를 강조하면서 불법조업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과 군사 해역 내 적치되고 있는 해양침적폐기물에 대한 처리도 당부했다.

황정오 사령관은 “옹진군 건의사항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한 뒤 자월·덕적 등 노후 면대본부 환경 개선에 대한 관심과 지원, 최근 군부대 이발병 제도 폐지에 따른 격오지 복무 장병 이발 문제해결에 대한 제도적 검토와 지원을 옹진군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장정민 옹진군수는 “국가 수호와 주민 생활 증진을 공동 목표로, 향후 관과 군이 보다 발전적인 협력체계를 갖춰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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