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노동계와 시민사회, 정치권이 3일 오후 국회의사당 본관에서 '최정우 회장 3년, 포스코가 위험하다' 국회토론회를 연다.

이날 국회토론회에서는 금속노조를 비롯해 전남노동권익센터, 광양만 녹색연합, 참여연대, 정의당 강은미 의원,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 윤미향 의원 등이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의 지난 임기 3년을 진단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정우 회장은 2018년 7월 2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됐다. 오는 12일 포스코 53차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회장 연임 의지를 밝히고 있다.

그러나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와 포스코사내하청지회는 최정우 회장의 연임을 공식 반대하고 있고, 지난달 22일 국회 중대재해 청문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 국회의원 대다수도 최정우 회장의 연임에 부정적이다. 
   
최정우 회장은 최근 잇단 산재사망사고로 인해 검찰에 수차례 고소·고발된 상태다. 지난해 11월 24일 광양제철소 원하청 노동자 3명 폭발 사망 사고의 책임자로 금속노조에 의해 검찰에 고발된 것이 대표적이다.

이번 국회토론회는 최정우 회장의 임기 3년 평가를 바탕으로 회장직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중대재해와 환경오염 문제만이 아니라 노동탄압과 비리경영 문제까지 다룰 예정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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