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페미니스트 서울 시민들과의 정책 제안 라운드테이블 참여하여 의견 경청
고위공직자 성폭력 해결·디지털 성폭력 해결·스쿨미투 해결·리얼돌 산업 해체·안전한 인공임신중지권 보장 5대 과제 제안
"청년·여성 정치인으로서 걸림돌이 많아…50대 남성의 얼굴을 한 정치판 바꾸어야"

[스트레이트뉴스 이제항 선임기자] 기본소득당 서울시장 신지혜 후보가 여성의날 전날인 7일 오후 5시, <0000과 싸우는 서울시장> 행사를 개최하여 페미니스트 서울 시민들과 함께 대담을 진행한다.

당일 대담에서 신 후보는 페미니스트 정치인으로서 자신의 생애를 소개하고, 페미니즘 정책과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가 끝난 이후에는 페미니스트 서울 시민들과 함께 정책 제안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한다.
 
신지혜 후보는 당일 행사에서 서울의 과제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 등 고위공직자 성폭력 사건의 해결, 디지털 성폭력 사건의 해결, 스쿨미투 해결, 리얼돌 산업 해체, 안전한 인공임신중지권 보장 등을 주장했다.

신 후보는 “박원순 사건은 전형적인 남성 가부장 정치의 산물”이라 규정하며 “이제는 남성 가부장 정치가 끝나고, 페미니스트 서울시장이 새로운 권력으로 등장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신 후보는 “2018년 혜화역에서 열린 여성 시민들의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시위를 기억한다”고 언급하며 “디지털 성범죄에 단호하게 대처하는 서울”을 약속했다.
 
당일 신지혜 후보는 공공부문 성폭력 전수조사,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지원 조례 제정, 스쿨미투 사건에 대한 단호한 대응과 학교폭력위원회와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 참여 의무화, 서울시 25개 보건소 내 미프진(유산유도제) 도입, 모든 시민에게 월 15000원 월경 카드 지급 등의 공약을 발표한다.

발표가 끝난 이후에 참여자들은 <서울에서 페미니스트로 산다는 것은>이라는 주제와 <서울, 이런 것이 필요하다>라는 주제의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 라운드 테이블 방에서는 참가자들이 서울에서 살며 느꼈던 불편한 일상과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자유롭게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0000과 싸우는 서울시장> 행사는 온라인 줌(ZOOM) 어플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는 기본소득당과 밀레니얼정치포럼 공동 주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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